■ 시골언니 프로젝트 성과와 과제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정재균 사무관 인터뷰
오랜 기간 많은 사람과 함께 애정을 갖고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뒀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이 크다. 지역에 아는 언니를 1명이라도 만들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이 앞으로 함께 살아갈 언니를 만났다는 참가자들의 평가를 통해 처음 예상한 것보다 성과가 컸음을 확인했다.
시골언니와 도시언니 간의 관계가 지역탐색 단계부터 실제 농촌정착에 이를 수 있도록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을 때까지 지속되는 장기적인 네트워크로 기능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또한 도시언니 뿐만이 아니라 시골언니들에게도 프로그램 준비과정에서 지역 내에 점처럼 존재하던 청년들끼리 공동체를 형성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도 중요한 성과였다.
특히 청년여성의 눈높이를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과 참가자 사전교육, 현장기관 공모, 교육지원과 협력체계 구축, 홍보기획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해준 총괄운영기관 농사펀드와 헌신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현장의 8개 기관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신규사업 첫해에 준비기간이 많이 소요돼 올해는 프로그램 운영을 7월에 시작해 5개월간만 진행했다. 내년에는 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현장운영기관의 수도 3~4곳 추가해 더 많은 지역의 다채로운 활동들을 참가자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
농촌서 농사만 짓나~ 청년여성들은 ‘재밌는 현생’ 꿈꾼다
“청년여성을 위한 귀촌귀농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역량을 기르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어요...”(시골언니) “시골언니들이 안전망이었어요. 어딜 가도 혼자는 아니겠다는 용기를 얻었죠.”(도시언니)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11월 농촌정착에 관심이 많은 청년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청년여성 농업농촌탐색교육 프로그램(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년여성들에게 농촌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정착에 필요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 운영된
-
시골언니프로젝트가 농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 됐어요~
지난 3일 서울 동대문 DDP 오픈라운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청년여성 농업농촌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시골언니, 서울체크인’ 행사가 열렸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년여성들을 위해 농촌지역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정착에 필요한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진행된 전국 8곳의 프로젝트 운영자들이 나와 사업내용과 성과, 개선점 등을 발표하며 더 나은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
-
"청년여성 위한 첫 사업, 성과 예상 밖"
농촌여성정책팀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기존의 귀농귀촌 교육이나 한달살기 프로그램과 궤를 달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공모에 뽑힌 8개 현장운영기관에서 각각 30명씩 만 19~39세 이하 청년여성이 약 2주간 해당지역에서 머물렀다. 농촌에 먼저 정착한 시골언니들이 농업과 농촌살이에 관심이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여성들이 농촌에서의 생생한 삶을 살며 그 실상을 한꺼풀 벗겨 속속들이 전하는 계기가 됐다.이번 프로젝트가 차별화되는 점은 크게 2가지다.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