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로 출범 선포

▲ 한농연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하는 선포식을 7월7일 서울 aT에서 가졌다.

“농촌이 잘 살아야 국민의 삶이 나아진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회장 이학구)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출범 선포식을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했다. 한농연은 2020년 5월19일 제정된 ‘후계농어업인 및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법인 명칭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로 변경했다.

한농연은 ▴기후변화시대 농업부문의 책임 역할 강화 ▴농촌활력 제고로 지방소멸 위기 해소 ▴농업가치에 걸맞는 정치적 위상 확립 ▴후계인력 육성으로 농업지속성 확보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학구 회장은 “한농연 격동의 35년을 거울삼아 한농연은 오천만 국민 주권을 책임지고 우리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공공재인 농업과 농촌을 더욱 뚝심 있게 지켜내고, 그 과정에서 우리 농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적극 보장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1987년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로 출범한 한농연은 전국 1500여 읍면회, 167개 시군연합회 17개 시도연합회, 전국 14만 농업경영인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대 농업단체다.

출범식에선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한농연 출신으로 당선된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7명, 기초의원 115명 등 총 147명을 축하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었으나 지방자치와 의회 임기 시작으로 참석이 여의치 않았다.

선포식에는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과 단체, 다수의 국회의원,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강현옥 회장 등 농민단체 회장들과 한농연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학구 회장은 “기후변화와 급격한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농연 14만 회원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대안을 발굴해 농업농촌을 살리고, 농업인 목소리를 대변해 정부 정책에 반영시켜 농업의 백년대계를 이뤄내자”며 한농연의 정체성과 사명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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