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되는 2020년이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는 농업인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농촌경제가 말이 아니고, 과수화상병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여전히 화약고다. 올해 이상기상에 따른 자연재해도 우리 농업․농촌을 고난의 굴레로 몰아넣었다. 생명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겨울, 을씨년스런 풍경이지만 긴 어둠을 뚫고 희망찬 해가 떠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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