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기능성으로 일반 상추 대비 8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

▲ 토종상추 흑하랑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토종상추 ‘흑하랑’이 시범사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현대식품관에 12월부터 본격 납품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아닌 ‘쌈채소’로 흑하랑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불면증 치료제 대신 천연 식품으로 흑하랑 상추 섭취를 희망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문의가 많아 시범농가가 직접 주문 판매를 해오다 인기를 끌면서 계약재배를 통해 오는 12월 중순경부터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재배는 현대백화점 요청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바이어와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시범농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흑하랑 상추 재배 현장에서 생산 및 출하 현황을 공유하고 기능성 쌈채소로서의 안정적인 공급시기와 물량, 가격 등을 협의해 이뤄졌다.

흑하랑 상추는 토종상추의 고유의 형태를 그대로 살렸으며 주요 기능성분인 락투신이 많아 쓰지만 거부감이 없는 건강한 맛과 함께 적은 양으로도 숙면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시범농가에서 12월에 출하될 흑하랑 상추 500kg을 전량 매입해 토종 농산물 브랜드 ‘약속농장’으로 브랜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숙면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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