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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마늘, 차별화된 생산 필요

기사승인 2019.08.09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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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득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전문경력관, 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 박소득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전문경력관, 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마늘 기능성을 부각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가공품․섭취방법 개발 필요

5000년 전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으로 탈태한 환인에 대한 신화가 있고, 그리스, 이집트, 로마시대에는 건물축조 작업병에게 양파와 마늘이 제공됐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 지금도 우리가 매끼 먹는 농산물이 이것이다. 인류는 기원전부터 마늘과 양파를 소중한 식품으로 식단에 이용해 왔으며, 현재는 우리의 중요한 조미채소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의 끼와 기백은 강렬한 맛과 향을 지닌 마늘과 양파로부터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마늘(Garlic)은 양파, 부추, 파, 명이나물 등의 식물과 함께 백합과 알리움속(Allium)에 속하며 다섯 가지 매운 맛을 낸다는 나물 중의 하나다. 여기에는 파, 생강, 부추, 달래 등도 포함이 된다.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의 수프 레시피에도 감자, 양파, 샐러리, 토마토와 함께 마늘이 들어갔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네로황제가 군인들의 강장제로 마늘을 공급해 군인들의 체력을 잘 관리하고 전투력을 유지했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마늘이 기원전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삼국사기의 기록에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는 이미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한지형은 의성종, 서산종, 단양종, 삼척종 등 6쪽마늘이 대표적이고, 난지형 마늘은 고흥종, 남해종, 제주종 등이 해당된다. 한지형은 중부내륙지방 같은 추운지역에 잘 적응하면서 재배되고 있는 종이고, 남해안지역이나 제주도와 같은 도서지방의 따뜻한 기후에 적응돼온 종들이 난지형마늘인데 주로 8~10쪽이다.

마늘의 영양성분은 200여 종에 이르며 수분 60%, 단백질 3%, 필수아미노산과 칼륨, 칼슘, 셀레늄, 비타민류(B1, B2, C)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갈거나 다지면 알린이 분해돼 알리신으로 바뀌면서 강한 냄새가 나며, 매운맛과 독특한 냄새의 황화합물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마늘은 항암, 항균, 혈관질환치료, 항산화, 면역 증강, 중금속 해독, 항피로작용을 하는데, 여기에 관여하는 주요성분은 알리신, 스코르디닌, 유기성게르마늄, 셀레늄 등이다.

또한 위암 발생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위암 예방에 효과가 크며, 혈액순환, 나트륨 제거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황화합물, 페놀성물질, 비타민C 등 황산화물질들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동맥경화, 염증질환, 노화방지 등의 기능성이 인정됐다.

마늘의 기능성을 부각하고 소비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섭취방법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마늘 가공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입산과 차별화하기 위한 지리적표시제를 더욱 강화해  국내산 위주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주아생산을 통한 바이러스프리(Virus-free) 마늘 생산으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게 마늘종구 보급사업에 힘써야 하며, 여기에는 지자체와 국가기관의 예산, 인력지원 등 행정적지원이 적극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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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신문 webmaster@r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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