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봄철 초지관리가 초지의 한 해 성패를 좌우한다며 산지초지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목초가 없는 빈자리는 반드시 추가 파종해 메워줘야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 가을이 적당하지만 시기를 놓쳤을 경우 3월초에 추가파종 해주는 것이 좋다. 6월까지는 목초가 잘 자라는 시기로 비료를 충분히 뿌려 잡초보다 목초 힘이 강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방목지의 경우, 비료는 연간 1㏊당 질소 120~150㎏, 인산 100㎏, 칼륨 100㎏ 정도 주는 것이 좋고, 비옥도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초지에 애기수영, 소리쟁이, 쑥 등과 같은 악성 잡초가 일단 자리를 잡으면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약제 등으로 없애주는 것이 좋다.

가축방목은 풀이 20㎝ 이상 자랐을 때 실시하는 것이 좋고 한 해 4회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목 후에는 소똥(우분)을 갈퀴 등으로 흩어주고 잡관목과 잡초를 제거해주면 가축이 먹지 않는 풀을 줄여주기 때문에 양질의 풀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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