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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심비 충족하는 육우 이미지 구축

기사승인 2022.07.01  0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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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봅시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위원장

2014년 출범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신임위원장으로 지난 4월 조재성 관리위원이 당선됐다. 최현주·박대안 위원장 뒤를 잇게 된 조 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농수산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한 이후 대구와 달성 4-H연합회장, 육우자조금 부위원장과 감사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코로나와 전쟁이란 악재가 겹치며 어려운 축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조재성 위원장을 만나봤다.

   
▲ 조재성 관리위원장은 연이은 악재 속에 농가의 지원을 늘리고 홍보에 더 힘써 육우만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부다.

젊은세대 파고들 온라인 홍보 강화·육우인증점 확대
시도별 지부 설립하고 농가에 사룟값 지원도 계획

-신임 관리위원장으로서 포부는?
육우산업에 종사하면서 ‘육우’라는 두 글자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국민들이 육우를 알아야 소비자가 생기고 소비자가 생겨야 육우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그 뜻을 이루기 위해 관리위원장 자리에 나서게 됐다. 악재가 겹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부담감이 크지만 위원장 스스로 역량을 키워 육우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

지금 육우자조금은 온·오프라인 모든 곳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주 이용객이기 때문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육우를 알릴 계획이다. 임기동안 오프라인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면서, 육우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같이 충족시킨다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

-사룟값이 급등하며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 이에 대한 육우자조금의 대책은?
연말에 사룟값이 또 오를 수 있어 걱정이다. 계속되는 악재에 폐업하는 낙농가가 점점 늘고 있다. 육우자조금이 사룟값을 컨트롤하기는 어렵지만 사업 예산을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농가의 어깨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 농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낙농육우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도별 지역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농가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조속히 파악할 수 있어야만 이에 따른 사업 계획 및 지원 방안 등을 발 빠르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가?
농식품부가 육우 구분을 위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젖소와 육우의 차이를 사람들이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문제이다. 젖소와 육우의 차이점은 새끼를 낳았는가 낳지 않았는가의 차이다. 암소이지만 새끼를 낳지 않는 경우에도 미경산(未経産)이라고 해서 젖소가 아닌 육우로 분류가 된다.

태생적으로 수정을 못하는 프리마틴소의 경우도 육우 암소로 분류가 돼야 하는데, 변형적으로 유방이 붙는 경우가 가끔 발생해 육우 암소가 아닌 젖소로 분류한다. 착유가 어려운 실정이라 착유하지 않고 바로 비육을 하는 농가들도 있는데 이 경우도 대부분 젖소라고 판별된다. 전문가들조차 이를 구분하지 못하니 당연히 소비자들은 더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젖소와 육우 구분을 위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자조금 출범 이후 육우에 대한 편견이 많이 해소됐다. 그간 성과와 업적도 알려달라.
2020년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8%였던 육우에 대한 선호도가 2020년 14.7%로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육우자조금의 노력과 함께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담백하고 건강한 고기를 찾는 소비 방향의 흐름이 맞물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육우자조금을 비롯한 육우단체와 농가에서 육우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육우를 젖소로 오해하거나 혼동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아직도 남아있다. 더욱 다양한 홍보활동과 사업을 통해 인식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

육우 인식개선 사업과 함께 육우인증점 제도 활성화, 온라인 판매처 활성화 등 소비처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202년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13kg으로 2014년의 소비량인 10.8kg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다.

-끝으로 자조금의 장기적인 사업계획도 말씀해달라.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다양한 행사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육우인증점 선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시작해 인증점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으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지만 직접 발로 뛰며 인증점을 찾아 나서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직접 찾아간 한 냉면 전문점의 점주와 이야기가 긍정적으로 진행돼 소고기국밥, 육회냉면, 육회비빔밥에 육우를 사용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매장은 조속히 육우인증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코시국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확대됐다. 온라인에서도 육우를 판매하는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이 존재하고 있다. 육우인증점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만큼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말한 육우의 접점 확대와 우호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육우 쇼핑몰 지원 및 육우 인증점 확대를 기반으로, 공중파와 케이블 TV에 PPL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는 카드 뉴스, SNS 이벤트, 비주얼 강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며, 언론홍보를 통해 우리 육우의 다양한 활동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육우데이, 육우구이데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시민들에게 우리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며 스포츠 관련 유소년팀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스포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는 이미지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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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기자 lhdss@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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