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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유채, 오감만족에 농가소득까지 ‘활짝’

기사승인 2022.05.20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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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식용유 대체 국내산 친환경 유채기름에 관심

   
▲ 국내산 유채가 경관용은 물론,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수입 식용유를 대체할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신품종 개발과 재배·가공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은 전남 진도 관매도 유채 재배단지)

농진청, 신품종 개발과 거점 재배단지 조성에 박차

주로 경관용으로 재배해온 유채. 이 유채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의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소득도 늘리기 위해 유채 신품종 개발과 유채 거점 재배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기준, 국내 식물성 유지 소비량은 143만3000톤으로 대부분 수입 식용유가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 유채기름의 비율은 약 12%로 90% 이상이 캐나다에서 수입한 카놀라유다.
현재 국내 유채 재배면적은 5000㏊에 이르지만 경관용이 대부분이다. 최근 들어 수입 식용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국내산 유채기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용유 생산용 유채 재배면적이 2021년 600㏊에서 2022년 800㏊로 늘었다.

국내산 저온압착 유채기름에는 식물성스테롤을 비롯해 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 같은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농진청 연구진이 지난해 실시한 세포실험에서 저온압착 유채기름을 처리했을 때 수입산 카놀라유 대비 활성산소종이 감소하고, 세포 회복률이 높아졌다. 또한, 지방세포 분화가 억제되는 등 항산화, 항노화, 항비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에서도 두꺼워진 표피층이 유채기름 섭취 후 수입산 카놀라유에 비해 정상 피부에 가깝게 얇아졌으며, 항노화 관련 단백질 발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진청이 육성한 품종으로 생산한 유채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리놀렌산), 오메가-6(리놀레산), 오메가-9(올레산)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반면, 많이 섭취하면 심장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은 에루스산 등 유해성분은 전혀 함유돼 있지 않아 식용에 적합하다.

농진청이 개발한 유채 품종은 품질 유지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통상실시를 통해 분양되고 있다. 종자 관련 문의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하면 된다.
농진청은 국내산 유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 영암(150㏊), 해남(300㏊), 나주(50㏊)에 식용유 생산용 유채 거점 재배단지를 조성해 우수 종자 공급과 재배·수확·저장·가공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500톤 이상의 유채 씨앗이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남에 1일 최대 20톤의 유채 씨앗을 착유할 수 있는 공장이 설립돼 유채기름의 대량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해남군과 나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재배단지에서 착유한 국내산 유채기름을 관내 초등학교 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신안군도 학교급식에 유채기름을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가을부터는 시중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유채는 종자를 수확한 후 착유해 판매하거나 메밀이나 콩 같은 타작물과의 이모작으로 농가 소득증대도 꾀할 수 있다. 재배면적이 확대되면 착유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채 자원순환 모델’을 통해 농가의 신소득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전남 해남에서 유채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민은 “유채를 경관작물로 이용한 후 씨앗을 착유해 판매하고 있다”며 “수익이 늘고 건강한 국내산 식용유를 생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우수한 유채 품종 개발과 재배면적 확대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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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서 기자 0103653@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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