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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농작업 실천이 곧 예방

기사승인 2022.05.20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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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윤아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 한윤아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농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농업인의 건강이 우선돼야 하고 농업인이 건강하려면 농작업 환경 개선과 농업인의 안전의식 실천이 중요하다. 최근 농작업 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작업 기계화는 물론 농업인 건강검진 등 다양한 제도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영농현장에서 농작업을 하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연구나 정책은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기계화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농촌에는 인력이 투입되는 농작업이 많다. 김매기, 마늘줄기 절단, 만감류 매달기, 키위 수정작업 등은 한 가지 자세를 장시간 반복하는 작업이고 이들 작업의 대부분은 여성농업인들이 담당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조사’ 결과를 보면, 농작업 유병률은 여성 5.8%, 남성 4.3%로 여성농업인이 1.5% 높게 나타났으며, 이중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질병의 유발과 악화요인으로 장시간 작업, 반복적인 동작이 가장 많았다. 

이에 여성농업인 중심의 단순 반복작업을 위한 농작업 보조구의 개발과 농작업 관련 질환 예방에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여성농업인 스스로도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실천의지가 중요하다.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이는 작업을 반복하면 허리, 목, 무릎에 부담을 주므로 보조의자를 활용하거나 작업대를 만들어서 작업을 하고, 고개를 드는 작업은 발판이나 사다리 등의 기구를 사용해야 육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업시간을 줄여야 한다. 빨리 많이 하려는 욕심보다는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지친 근육은 쉬게 하고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풀어줘야 한다.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염 관리도 중요하다. 위험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농작업복이나 보호구 착용을 통해 피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농약 살포 시 마스크나 방제복을 입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절대로 안 될 일이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제복을 입어야 한다.

큰 재해만 미리 예방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소함이 결국은 큰 재해를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농작업 재해’,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농업인, 지속가능한 농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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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신문 webmaster@rwn.co.kr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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