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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리 쉽고, 수확량 늘어나는 비법입니다”

기사승인 2021.12.03  0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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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농사비법을 알려 드립니다-경북 경주 이영희 씨

여성농업인 최우수 농사비법-‘농작물 수분관리’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에 ‘제2회 쉽고 편한 나만의 농사비법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작들을 선정했다.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해 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농사비법을 공유·확산하기 위해서다. 최우수작으로는 선정된 이영희 씨의 ‘농작물 수분관리’를 소개한다.

   
▲ 이영희 씨는 농작물 수분관리방법은 특히 물주기가 아직은 미숙한 초보농부나 텃밭 등 작은 농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씨는 한국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 전 회장으로 여성농업인의 건강한 삶과 편리한 농사를 위한 일에 노력해 왔다. 벼농사 32년, 시설하우스에서 부추농사를 19년 동안 해온 여성농업인이다.

시설하우스의 옆의 귀퉁이 땅에도 여러 종류의 채소를 심어 이웃과 나누는 부지런하고 알뜰한 살림꾼이기에 농사를 편하고 쉽게 해보려고 생각을 많이 한다.

생활개선회에 가입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스마트팜 농장 등을 견학하며 미래 농업에 대한 시야를 넓혔지만, 막상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았다.

“양액 재배하는 스마트팜을 가봤더니 농사하기 참 편하겠다 싶었어요. 양액을 조건을 맞춰 넣어놓으면 일일이 물을 주지 않아도 되니 편리해 보였지만,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드니까 엄두를 못냈어요.”집에서 가까운 작은 텃밭을 가꾸는데는 잡초관리가 어려웠고 물을 자주 주러 가는 것도 힘들었다. 여름에는 밭이 빨리 말라 수시로 물을 주는 번거로움이 컸다.

“농작물 잘 크라고 물을 주면 잡초도 쑥쑥 같이 자라서 너무 힘들었죠. 농작물이 심어진 곳에만 물을 집중해 주고 옆으로 물이 가지 않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영희 씨는 스마트팜 농장에서 본 방법을 노지 밭에다 접목시켜 보기로 했다.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를 좋아하는 이영희 씨다.

지난해 1회 나만의 농사비법 경진대회에도 낫을 구부려 만든 긴 호미로 참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출품한 경험이 있어 더 제대로 계획을 세워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영희 씨는 이런 방법으로 올해 자신의 시설하우스 주변 자투리 땅에 호박, 딸기. 애플수박. 참외, 오이 등을 재배했다.

   
▲ 수박관수 모습

“오이와 수박 등 수분을 좋아하는 작목 재배에 특히 좋아요. 올해 수박 3주를 심어서 이 방법으로 키웠는데 수박 마디가 자꾸 생겨서 30통 쯤 수확할 수 있었죠. 덕분에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보내드리고 이웃들과도 나누며 정을 나눴어요.”이영희 씨는 주위에서 ‘농사 잘 지었다’며 칭찬도 많이 받았다며 얘기했다.

“농사는 시간이 돈입니다. 농작물에 물 주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좋고, 수확의 좋은 결실도 맺고 큰 상까지 받게 되니 무척 기쁩니다. 여성들이 농사지으며 더 재미있는 농사법이 많을 것 같아요. 자신만의 농사법을 알리며 나름 자부심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이영희 씨는 농산물 수분관리방법은 특히 물주기가 아직은 미숙한 초보농부나 텃밭 등 작은 농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물과 방법

   
 

의외로 간단하다.

500mL나 1.8L짜리 페트병의 바닥을 잘라서 병을 거꾸로 세워 땅에 꽂아두고 물과 필요한 영양제를 보충한다.

페트병을 꽂은 곳에만 집중적으로 물이 공급되게 조정한다.

비가 올 때는 진흙이 페트병의 입구를 막아 물이 내려오지 않게 막게 된다.

소규모 작물 재배, 텃밭 관리에 용이한 방법이다.

땅을 피복한 상태에서 이 방법으로 물을 주게 되면 수분관리가 더 잘 된다.

물이 잘 안내려갈 때는 입구를 톡톡 건드려주면 다시 잘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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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애 기자 love8798a@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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