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경영주 등록 확대 캠페인 대대적으로 벌여 작년보다 등록률 4.1%p 증가

▲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여성농업인 공동경영주 등록 확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왔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진희)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올해 대대적으로 벌인 여성농업인 공동경영주 등록 확대 캠페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북의 공동경영주 등록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6.5%에서 9월 기준 10.6%로 4.1%p 증가했다. 특히, 등록률은 영덕이 82.6%로 가장 높았고 군위 49.6%, 영양 33.8% 순이었으며, 증감은 영천 15.7%p, 상주 10.8%p로 가장 많이 증대됐다.

공동경영주 등록이 확대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대표적인 농촌여성 학습단체인 생활개선회 역할이 컸다. 이진희 회장은 “1년도 채 안된 시간동안 회원들이 열성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신용습 원장은 “공동경영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이나 평가회를 중심으로 적극 홍보하고 내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경영주 제도는 배우자의 양성평등 및 직업적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2016년 도입, 경영주의 동의 없이 등록이 가능하도록 2018년 제도가 개선됐다. 신청방법은 주민등록소재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www.agrix.go.kr) 또는 콜센터(1644-8778)로 신청 가능하며, 경영주와 동거하는 여성농업인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등록이 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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