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곳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소규모 가족단위 비대면 관광여행지로 제격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소규모 가족단위 비대면 관광여행지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경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MZ세대에 촌(村)캉스(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제대로 된 시골감성을 느끼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인적이 드문 호젓한 곳에서 조용하게 힐링과 체험을 즐기는 것이 유행인 지금, 경북 농촌이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의 126곳 농촌체험휴양마을은 테마별ㆍ계절별ㆍ체험별 특징을 살린 농촌관광 여행지로 전통, 웰빙, 캠핑 등 각기 다른 콘텐츠와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진 경북의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경관과 기와집이 어울려 농촌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마을로 청송 덕천마을, 고령 개실마을, 예천 금당실마을 등은 고택 숙박체험 및 민속놀이 등을 할 수 있다.

최신 여행 트렌드인 캠핑 및 카라반, 글램핑 체험을 할 수 있어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고령 예마을, 포항 봉좌마을, 봉화 협곡구비마을 등은 화창한 가을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브랜드 커피 대비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감상에 젖어볼 수 있는 곳으로 영주 솔향기 마을, 상주 승곡마을, 고령 가얏고마을 등에서 촌(村)카페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미 경상북도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농촌과 도시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을 예상하고 농촌의 스마트한 환경에서 일하며 쉴 수 있는 농촌힐링워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일과 휴가과 결합된 워케이션이란 새로운 근무형태에 적합한 곳을 발굴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주식회사 라온피플, 의성군의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상생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 올해 6월부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농촌관광시설의 체험과 숙박비를 50% 할인 지원하고 있으며, 예산소진 시 행사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농촌관광시설을 방문한 후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1만 원 또는 3만 원이 발급되는 이벤트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별 농촌관광 협의체 구축 및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를 하고 있으며, 기업연계 농촌힐링워크 사업을 통해 기업의 직원이나 가족들을 농촌으로 유도하는 등 도농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추석명절 기간 동안 혼잡한 관광지를 피해 비대면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경북 농촌에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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