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영암, 진도, 강진 등 침수 피해지역 중점 방제 추진

▲ 무인헬기 이용 방제작업중인 모습

전라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해남, 영암, 진도, 강진 등을 중심으로 침수 벼에 대한 병해충 긴급방제를 위해 예비비 29.4억 원을 투입 긴급방제에 나섰다.

전남도는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방제 약제를 최단 시일 내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폭염 등으로 방제 작업의 어려움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지역농협의 공동방제사업단을 활용해 적기에 방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부터 5일간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3만 475ha 논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피해 농경지를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침수 벼에 대한 1차 공동방제를 마치고,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차 공동방제 기간으로 설정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 면적에 대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벼 침수지역에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 각종 세균성 병과 먹노린재, 혹명나방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현장 상황을 수시로 관찰하고 정확한 예찰과 방제 정보를 제공해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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