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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날개 달고 강원와인 전국으로~

기사승인 2021.07.23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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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원이 뛴다-강원도농업기술원 과수화훼연구팀

그동안 농업과 농촌발전을 견인해 온 지방농촌진흥기관인 각 도농업기술원은 2020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약의 해 2021년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람과 환경중심 농업·농촌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사업 창출, 4차산업과 연계한 농업의 융복합화, 비대면 디지털 영농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각 도농업기술원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과수화훼연구팀은 강원도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면서 와인용으로 가공하기 좋은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와인에 적합한 신품종 출시…현장반응 호의적
절화위주·일본의존도 벗어나고자 백합구근 수출다변화

생식용에서 와인용으로 전환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 와인용 포도품종 시음회를 가졌다. 청향과 블랙스타, 블랙아이, 블랙썬, 허니드림 등 5품종이 이날 소개됐는데 생식용 위주의 강원포도는 산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면서 와인 가공에 적합한 신품종으로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지형에 적합한 포도품종 개발을 담당해 온 박영식 과수화훼연구팀장은 “추위에 강하고 병해충에도 강한 품종을 개발해 강원도 어디서든 재배가 가능하다”면서 “화이트와인에 적합한 청향, 레드와인의 블랙썬, 로제와인에 맞는 허니드림 등 신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특히 스파클링에 적합하고, 객관적으로 따져봤을 때 맛과 향은 수입와인에 뒤지지 않으면서 무엇보다 전통음식과 어울린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발에 난관이 많았다. 해당작물의 생육 최저온도를 따졌을 때 강원도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신품종은 실패도 많았다고 박 팀장은 밝혔다. 남부지역보다 일조량이 많지 않은 점도 난관이었다.

동해 피해가 거의 없어 강원도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다래도 과수화훼연구팀에서 많은 성과물을 내놓았다. 과거부터 강원도에 토종품종이 많았던 다래는 인제, 영월, 평창에 재배단지가 조성 중이며 수확시기와 무게와 크기가 다양한 청산·광산·그린하트·그린볼·청가람 등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코로나19로 덩달아 커진 새벽배송 시장 공략을 위해 주문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장기간이 짧은 다래의 특성과도 맞아떨어졌다. 중소과인 다래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면역조절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점차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강원백합, 수출시장 공략
화훼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품목이다. 한정된 내수시장만으론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중 백합은 강원도의 주요 수출작목이지만 수입구근을 가져다 절화형태로 판매하다 보니 로열티 부담과 지역실정에 맞지 않았다. 골든시드프로젝트 백합 과제 책임기관으로서 국내육성종인 퀸즈스파클 개발에 성공하면서 수출국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수출시장이었던 일본 대신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바로 중국과 몽골이다.

박영식 과수화훼연구팀장은 “지난해 중국에 백합 구근 30만 구 수출을 시작으로 몽골 등 아시아 화훼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해발 2000m 중국 곤명에 일년내내 생산이 가능한 기지를 만들어 올해 총 100만 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금씩 강원도 백합구근이 확산되자 위기감을 느낀 백합종주국격인 네덜란드 기업들이 가격을 덤핑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세계 백합구근 소비량의 50%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의 중심인 중국을 포기할 순 없었다. 그리고 박 팀장은 “몽골은 시장이 작아 어떤 나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오히려 우리 백합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우리가 육성한 품종이 몽골 화훼시장의 40%까지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성공한다면 소득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절화위주에서 탈피하고 일본 수출의존도에서 벗어나면서 자체육성 품종으로 세계시장에 당당한 도전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당자의 말-박영식 과수화훼연구팀장

와인 적합한 강원품종 지속 개발

포도 신품종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생식용 포도 생산으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국내 야생머루와 양조용 포도를 교배해 와인으로 가공하기에 적합한 신품종을 잇따라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내한성을 갖춘 품종개발을 목표로 조생종인 블랙시리즈와 아삭하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흑아롱, 화이트와인에 딱인 청향 등은 현장반응이 상당히 호의적이다. 이미 지역에서 신품종을 활용한 와인 출시도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와인에 적합한 강원형 포도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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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기자 lhdss@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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