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마리의 한우들이 지난 5월말 신선한 풀을 먹으러 초지로 나왔다.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는 연구용으로 키우고 있는 한우 암소 300마리를 올해 처음 초지에 방목했다. 방목된 소들은 비바람이나 강한 태풍 등 거친 날씨가 아니면 3개월 정도 260㏊의 초지에서 지내며 영양가 높은 풀을 뜯다가 10월 말경 축사로 들어가게 된다.

한우가 신선한 풀을 먹으면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몸을 강건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번식용 암소에 효과적인데,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으로 생리적 활성화를 유도해 튼튼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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