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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불안 최고조…기후친화적 녹색전환 시급

기사승인 2021.06.04  00: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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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2021 P4G 서울정상회의 식품·농업부문 무엇을 다뤘나…

   
▲ P4G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식량위기가 심화되면서 전세계적인 협력과 기후 스마트 농업 보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로나19로 1억5500만명, 갑작스런 식량불안 상태
김현수 장관 “온실가스 감축의 혁신적 변화 필요한 시점”
온실가스 감축 위해 ‘기후 스마트 농업’ 보급 중요

코로나19보다 기후위기로 식량위기 심화
녹색성장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인 P4G 서울 정상회의가 5월30~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됐다. 3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식량·농업세션에서 농업과 푸드시스템의 녹색전환을 위한 민관과 국제협력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취동위 사무총장은 ‘2021 세계식량위기보고서’ 자료를 인용하며 지난해 1억5500만 명이 갑작스러운 식량불안 상태에 놓여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동위 사무총장은 “지난해 5년간 식량불안수치 중 최고치로 빈곤과 기아퇴치를 위해 농식품시스템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후친화적인 녹색회복을 지원하고 확대하는 것은 농식품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FAO는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을 창출하고, 여성과 청년을 위한 기회도 만들고 있다고 취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덴마크 농식품부 라스무스 프렌 장관은 “덴마크는 1990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70%를 감축하기로 하고, 농업부문을 포함해 녹색연구, 기술과 혁신 투자촉진을 위한 ‘미래를 위한 녹색 해결책(Green Solutions for the Future)’을 시작했다”면서 “팬데믹 이후 보다 나은 재건의 기회가 바로 지금으로 식량안보 개선과 영양불량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세계 기아인구는 지난해 1억3000만 명 증가했는데 심각한 건 코로나19보다 기후위기로 식량위기가 더 심화될 수 있다”면서 “2050년까지 상당한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져야 하는데 우리 정부는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농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점진적 변화였다면 앞으론 농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감축하는 혁신적 변화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1/3을 폐기하는 문제부터 바꿔야 한단 주장도 나왔다. 국제식량계획 클래어 넬러 총괄담당은 “P4G 파트너십은 식량손실과 폐기, 소규모 농업인의 생계를 개선하며 식량안보를 증진시키며 상업적으로도 시행가능한 변화의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회복력 있고 기후변화에 적응을 갖춘 푸드시스템만이 탄소중립 미래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하며 국제사회의 동참도 더불어 촉구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청과 에티오피아 파트너가 함께 제안한 프로젝트가 P4G 스타트업 파트너십으로 선정됐는데 점차 건조해지는 남부지역에 커피농장을 건설해 산림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있는 농업과 산림복원을 결합한 이상적인 산림사업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에티오피아는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90억 그루의 나무심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케냐,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커피생산국도 동일한 사업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량폐기 줄이는 문제도 중요
글로벌녹생성장기구(GGG1) 김효은 사무차장은 “2015년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17가지 목표를 채택했고, 그중 기아종식을 달성하려면 장기적인 식량안보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히며 “모든 이에게 양질의 식량을 공급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친환경적인 생산과 공급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푸드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부르스 캠벨 디렉터는 “20여개 국 수만개의 기후스마트 농업마을이 운영 중인데 그중 베트남에 염분 경보시스템 도입사업은 현재 대상면적이 100만ha에 이르며 50만 농업인들이 식재시기를 조절해 수입이 20% 증가했다”고 소개하며 “지금 기술로는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치의 30%만을 달성할 수 있어 탄소중립 기술 이외에도 금융과 농업인 대상의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계 곳곳의 최빈층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 댄처치-에이드(DanChurch-Aid) 퀴스트 소렌슨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로 식량생산과 푸드시스템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농업인과 민간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완전한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Bayer cropscience 클라우스 쿤즈 지속가능경영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에 농업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하고 과학 기반의 합리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되 기후 회복력이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수익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개선연합(GAIN) 캐서린 베르티니 이사장은 “푸드뱅크 사업은 식량손실과 폐기를 줄여 환경에 기여하면서 취약계층에 식량을 제공하는 안전망으로 한국의 푸드뱅크는 아시아에서 가장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GAIN은 지속가능한 식량생산과 소비를 고려해 영양부족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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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기자 lhdss@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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