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수집한 박수근 화백 작품, 박수근미술관서 전시

고(故)이건희 회장이 생전 수집한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이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전시된다. 10월17일까지 열리는 아카이브 특별전 ‘한가한 봄날, 고향으로 돌아온 아기 업은 소녀’에서 전국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에 고향으로 돌아온 작품들은 ‘아기 업은 소녀’(34.3x17cm, 합판에 유채, 1962), ‘농악’(20.8x29.3cm, 하드보드에 유채, 1964), ‘한일’(閑日, 한가한 날)(33x53cm, 캔버스에 유채, 1950년대), ‘마을풍경’(24x39cm, 하드보드에 유채, 1963) 등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 등 18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행사 없이 시작되는 아카이브 특별전은 거리두기 차원에서 단체관람과 전시해설이 진행되지 않으며, 안내데스크에서 회차(총 8회차)별로 예약한 후 전시관마다 회당 최대 1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이건희 컬렉션’ 중에서 전국의 각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된 작품들 중에서 일반에 가장 먼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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