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7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방안으로 「바이오차(Bio charcoal)의 농업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Bio charcoal)’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농업부산물(과수 전정가지, 왕겨, 축분 등)과 같은 유기물이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해 생성된 탄소함량이 높은 고형물로서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감축 자재이다. 바이오차 생산만으로도 탄소격리 효과가 있어 이산화탄소를 50%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에 처리했을 때 작물생육 촉진 및 연작장해 경감 효과 뿐 아니라 아산화질소(N2O)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특히,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서 목재펠릿 연료전환을 통해 발전부산물로 생산되는 다량의 저회가 바이오차로 활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농업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접근이 용이하게 됐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불완전연소 상태(숯) / 완전연소 상태(재) / 원료 분쇄후 / 목재펠릿(원료)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9년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저감 방안으로 승인한 바이오차의 연구동향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내용으로 한국남동발전 고호준 차장, 강원대학교 김혁수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서동철 교수와 강원도농업기술원 허수정 연구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新기후체제 출범이후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7년 대비 24.4%감축을,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으로 탄소중립 즉, ‘탄소 순배출량 0’(Net-Zero)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에 따른 기술연구와 실천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고재영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버려지고 있는 유기자원의 순환활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바이오차를 활용한 농경지 토양보전과 비료사용량 절감을 위한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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