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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채의 수장, 마늘의 새로운 바람

기사승인 2021.04.09  13: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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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기고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마늘은 양파, 파, 부추 등과 함께 백합과에 속하는 채소로 흔히 불가에서 말하는 오신채(五辛菜)에서도 첫 번째로 거론되는 수장 작물이다. 고대부터 요리의 재료보다는 약재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신에게 바치는 제물과 악마를 쫓아내는 용도로 많이 이용돼 왔다.

마늘을 가장 즐겨 먹는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마늘과 인연이 깊다. 곰이 인간이 되기 위해 100일간 마늘을 먹었다는 단군신화뿐 아니라 삼국사기에도 마늘이 등장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로 김치부터 각종 고기 요리, 반찬 등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다. 마늘의 영양성분은 400여종으로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매운맛과 독특한 냄새의 주성분은 알린(Alliin)성분이다. 알린 성분은 갈거나 다지면 분해가 되면서 알리신(Allicin)으로 바꾸며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이 밖에도 비타민B, 알리신, 유기성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 등이 함유돼 있고 예로부터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 일해백리(一害百利)로 불렸다.

이렇게 우리의 식문화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마늘이 최근 건강 트렌드가 중요시 되면서 마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2002년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의 하나로 암에 대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국립암센터가 선정한 최고의 항암식품이다.
이런 바람의 중심에는 홍산 마늘이라는 신품종 마늘이 중심에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마늘이 국내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꽃이 피는 마늘 육종을 통한 최초의 마늘 품종인 ‘홍산’을 탄생시켰다. 수량성이 높고, 크기가 크고, 재배하기 편한 마늘로 홍산 마늘은 한지형으로 구분돼 있기는 하나 이름에 弘(넓을 홍)자가 들어간 만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전국 재배가 가능한 마늘이다. 게다가 도입종 마늘과 견줄만한 수량성과 큰 크기를 자랑하는 품종이다.

기존 마늘은 땅속에서 뿌리를 내려 자라는 종류이기 때문에 기계로 캐기 어렵다. 홍산 마늘은 수확을 위해 당기면 뿌리가 끊겨 2~3개씩 잡고 뽑으면 쉽게 뽑히기 때문에 수확이 쉽다. 그래서 똑같은 면적에 재배할 때 기존 마늘보다 3배 이상의 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수확 노력도 70% 절감된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 입장에서는 노동력이 절감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홍산 마늘은 2016년 농촌진흥청 품종 설명회에서 농가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지 못했다. 홍산 마늘의 인편 끝이 초록색을 띤다는 이유였다. 인편 끝에 초록색은 클로로필 (Chlorophyll) 성분이 많아서 생긴다. 이는 홍산마늘의 고유한 유전적 특징이며 이 클로로필은 항암 작용, 당뇨 완화, 조혈작용, 간 기능 개선 등에 효과 있는 성분이다.

또한 초록색의 클로로필은 국내에서 생산된 마늘임을 입증하는 증표다. 그러므로 홍산 마늘은 수입마늘과 구별할 수 있어 국내산 품종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안심하고 구입 할 수 있는 품종 중의 하나다.

이 밖에도 홍산 마늘의 주요특성은 마늘 통 모양은 원통형이고, 겉 껍질색은 유백색이며 마늘 당도가 높고 풍미가 좋으며 저장성이 좋다. 마늘의 주요 기능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Allicin)도 다른 품종보다 45%이상 많고, 항산화 물질인 총 페놀, 총 플라보노이드도 함유하고 있다.

코로나로 건강 트렌드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에 2020년 연구 대상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산 마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랑으로 가족건강을 챙기는 현명한 여성농업인, 생활개선회원이 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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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신문 webmaster@r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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