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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이 마른다

기사승인 2020.08.20  19: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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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축산발전기금 납입은 불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7월29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김낙순 마사회장은 코로나19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경마매출이 전년대비 6조4000억 원 줄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가격안정 등을 위해 조성된 축산발전기금은 1974년 시작돼 작년까지 9조849억 원이 모였다. 그중 마사회 적립금은 지난해 1273억 원을 포함해 3조103억 원으로 30.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크다. 가뜩이나 아직 종식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방역과 내년 실시되는 퇴비부숙도 의무화를 비롯한 친환경 축산 국현 등 들어갈 돈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더 큰 문제다.

결국 대안으로 마사회는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의 필요성을 다시 언급했다. 1996년 도입됐다 2009년 폐지된 이 제도는 줄기찬 마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행산업 팽창이란 벽을 넘지 못한 게 10년도 넘었다. 더군다나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장외발매소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속속 폐쇄되는 등 그야말로 마사회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최근엔 무고객 경마라는 고육지책까지 들고나온 마사회다.

원래 문체부 소속이었다면 온라인 마권발매를 포함해 다양한 지원책이 실행됐을텐데 농식품부 소속이다 보니 규제만 하고 지원은 없다는 마사회의 볼멘소리가 하루이틀 나온 게 아니다. 오히려 IT강국의 강점을 살려 온라인 마권발매를 허용함으로써 불법경마를 대체하고 과도한 베팅을 차단해 사행산업이 아닌 레저스포츠로서 시각을 180도 바꾸는 계기로 만들면 어떨까. 팩트는 마사회의 곳간이 점점 비고 있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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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기자 lhdss@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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