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선진농업기술 전수, 과학적 영농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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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 마마두 개이 파이 주한 세네갈 대사가 경북의 농업 연구 현장과 우수한 농기계 교육 시설, 최신 벼 연구포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중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세네갈의 전통농업은 가족농 중심의 소규모 영농 방식이며 상위 10대 농산물로는 쌀, 땅콩, 기장, 사탕수수, 양파 등이 있고, 수박, 토마토, 망고 등의 과채류와 열대과일도 생산된다.

쌀의 경우에는 적은 강수량으로 밭에서 생산해 우리와 비교하면 40%내외의 생산량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4년 이후 세네갈에 새마을 시범마을이 조성됐고 경북농업기술원의 전문가가 파견돼 세네갈 현지에 맞는 농법 적용으로 농업 수확량 증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네갈 멩겐보이와 음보로비란 지역은 2016년부터 경상북도와 지역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새마을사업을 진행한 곳으로, 세네갈 정부의 영농기계화 사업과 연계해 국가차원의 영농시범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현지 마을주민들의 강한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성공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성공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경북농업기술원과 새마을 세계화재단에서 공동 추진하는 한국의 선진 벼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받기 위해 필요한 농기계 관련 정보와 자문을 구하고, 벼 연구포장의 현장 방문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도 과학적인 영농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세네갈 마마두 개이 파이 대사는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본거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목에 대한 재배 기술이 뛰어나고 각종 농기계를 활용한 생력화 기술 등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 특히 벼 기계 이앙 체험을 해보니 앞으로도 경북도의 선진 벼 재배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기연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세네갈 자국에 필요한 경북의 선진 농업 재배기술과 농기계 기술 등을 현지에 실증적으로 접목하고 앞으로 세네갈의 농업 한류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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