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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여성 패싱 더 이상 안된다”

기사승인 2020.05.15  1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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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여성정책 주요의제 공론화해 확산

‘농어촌 성평등이 희망을 만든다’ 토크쇼 진행

   
▲ 5월15일 국회 서삼석 의원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공동 주최로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식과 토크쇼가 열렸다.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은 농특위 여성특별위원회를 준비하는 전초 단계다.

여성농어업인 정책 공론화와 확산을 위한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농어촌 여성, 농어촌 성평등이 희망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발족식과 토크쇼를 진행했다.

행사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공동 개최했으며, 농특위 출범 1주년과 ‘다시 국민과 함께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국정과제협의회 국민소통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발족식에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를 비롯해 농어촌 여성단체 관계자와 여성정책 전문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농특위 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삼석 의원은 “여성농업인에 대한 희망을 언제까지 얘기로만 해야 하냐”며 “그간 51%의 여성농업인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며 “이번 포럼이 농어촌 지역 여성들의 성평등을 시발점으로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농업인 정책을 소통을 통해 모색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바란다”고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장인 위성곤 의원도 발족식에 참석해 “여성농어업인의 역할이 보조적 역할이 아니라 주체적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권익식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여성의 지위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럼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농어촌의 미래는 여성에 달려있고, 포용사회에선 성별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와 기반마련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촌여성정책팀을 신설해 의욕을 가지고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의 여건 조성과 법과 제도를 갖추는 뒷받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과 아울러 사람들이 인식 변화가 중요하기에 우리 모두의 다양한 생각을 모아 양성평등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촉진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밝혔다.

포럼의 위원장은 김영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본위원이 맡았으며, 포럼 회원은 여성농어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들 중심으로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김영란 위원장은 “여성정책 궁리의 발걸음”으로 포럼의 성격을 규정하며 “농특위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가시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농정의 틀을 바꾸고 농촌 농업 농민이 함께 하는데 여성이 동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내년에는 농특위의 특별위원회로 위상을 높이고, 여성농어업인의 정책을 제안하고 중요한 의제를 결정하는 역할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의 성평등 확산과 정착 이외에도 향후 ▲여성농업인 지위 및 권리 향상 ▲직업역량강화 ▲삶의 질 향상(복지서비스, 농촌공동체성 복원 등 포함)의 4가지를 의제로 올해 말까지 3차례 더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 토크쇼는 농어촌 성평등을 주제로 농어촌여성단체와 전문가가 정책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은 생활개선회가 주도해온 가족경영협약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발족식 후 ‘성평등한 농어촌이 희망을 만든다’는 주제로 토크쇼 형식으로 열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김둘순 연구위원이 “농어촌에서 당당한 여성으로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농어촌에 뿌리 깊은 불평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실질적 결과적인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기회와 조건과 결과의 평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농어업인의 대표성과 사회보장, 여성농업인 지위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 개선과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토크쇼에선 농어촌여성들이 겪는 부당한 사례와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에 대해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전국 먹거리연대 등이 참석해 각각 발표하고 제안했다. 또 성인지적 농업과 여성정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많은 농어촌여성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김인련 회장은  "가족 구성원이 동등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공유해 경영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는 협약으로 이의 실천이 양성평등은 물론 농업승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활개선회의 가족경영협약의 성과에 대해 얘기했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성평등을 위한 농식품부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농촌형 성평등 강사 양성매뉴얼 개발, 성평등 강사 양성, 여성농업인리더과정에 성평등 프로그램 의무화,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프로그램에 여성농업인정책이해 과정 신설 등이다. 농촌여성 세대간의 연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성농업인정책코디 과정도 신설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여성농업인정책 포럼과 여성문학당선작전시 등도 계획돼 있다. 

오미란 팀장은 "여성농업인 법적 지위 등에 대한 연구과제를 체감도 있게 진행해 보다 알차게 제 5차여성농업인육성기본계획을 준비하겠다"며 여성농업인 단체들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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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애, 강수원 기자 love8798a@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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