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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부부가 만든 배즙은 뭐가 다르지?

기사승인 2020.05.15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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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기획 - 경기도 G마크가 좋다 - 남양주 도담농원

G마크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경기도 농특산물 브랜드다. “G마크 받기가 너무 어렵다”는 농업인들의 원성이 자자할 만큼 경기도는 꼼꼼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농식품에 한해서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G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안전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의 대명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G마크 인증업체를 소개한다.

 

   
▲ 올해 배꽃 필 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남양주의 배 농장에도 냉해 피해가 심하다. 현재 엄지손톱만큼 자란 배 열매도 예쁘게 자라지 못해 앞으로가 걱정이다. 그래도 부부는 함께 마주보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

신고·원황·화산·황금 등 다양한 배 품종 황금비율로 블렌딩

# 임금님께 올린 진상품 먹골배
조선시대 단종이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뺏기고 영월로 귀향갈 때 호송 책임자였던 문신 왕방연은 단종에게 물 한 그릇 올리지 못한 게 한이 돼서 관직을 그만둔 후 먹골이란 곳에서 배나무를 재배했다고 전해진다. 맛이 뛰어난 먹골배는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이 됐고, 그 먹골배가 도시화로 지금의 구리와 남양주 일대까지 퍼지며 재배된 게 남양주 먹골배의 유래다.

올해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 마크인 G마크를 받은 지은정·양인동 씨 부부의 도담농원은 이런 전통의 남양주의 먹골배를 착즙해 배즙을 만들고 있다.

   
▲ 셰프 경력으로 여러 가지 품종의 배를 블렌딩해 만든 배즙은 너무 달지 않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 절대미각 셰프의 솜씨로 탄생
남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은정씨는 서울 유명호텔에서 셰프로 일할 때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지금의 남편인 양인동 씨를 만나 결혼했다.
“서울생활은 항상 바쁘고 일에 치여서 늘 지쳐있고 아팠어요. 5년 전에 남편이 먼저 용기를 내 고향에서 블루베리와 식용달팽이를 키우며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저는 2년 전에 합류해 돕고 있죠.”농사를 시작하며 부부는 셰프 경력을 십분 발휘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

“체험객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맛보며 즐기는 요리체험농장을 만들고 싶었지만 현재의 장소 여건으론 힘들어서 우선 가공부터 도전했죠.”
하지만 가공에도 셰프 부부의 장점이 십분 발휘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탄생시켰다.

“남편은 미각이 뛰어나요. 같은 원료라도 끓이는 온도와 다양한 배 품종의 배합에 따른 황금비율로 맛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요.”
지은정씨는 품종에 따라 당도와 산도의 차이를 구별하고 이를 블렌딩해 최고 맛의 배즙을 만드는 남편의 맛 능력을 무한 신뢰하고 있었다.

   
▲ 도담은 HACCP인증으로 청결하게 관리되는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다.

# 농부 수입이 불규칙하지만...
“청년농부 부부지만 요즘 흔하다는 정부 지원 하나 없이 순수한 우리 자금만으로 농업을 시작해 어려움이 많았어요. 맨땅에 헤딩한 거죠. 그래도 이래저래 5년을 유지해 왔으니... 남들은 그게 성공이라고들 하네요.”
이젠 한 숨 돌렸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양인동씨가 말했다.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직장 다닐 때와는 달리 불규칙한 수입과 목돈 들어갈 때가 많은 농사지만 그래도 이제 5년을 보내며 기초는 다졌단다.

부부가 정성들여 만든 ‘농부가 만든 진짜 배즙’은 남양주의 하나뿐인 로컬푸드직매장과 하나로마트 4곳, 그리고 네이버팜 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HACCP인증에 이어 올해 1월에 G마크를 획득해 학교급식에 납품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 판로도 확보한 상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아들의 꿈도 농부랍니다.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모종을 사달라고 해 10만원 어치나 사줬어요.”
부부는 아이까지 농부가 되겠다니 더 열심히 농사짓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가공품을 생산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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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애 기자 love8798a@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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