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남양주, ‘농생명 클러스터’를 꿈꾸다

기사승인 2020.04.29  18:14:24

공유
default_news_ad1
ad40

- ■ 우리 농업기술센터는…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구형서 소장

   
▲ 올 1월 소장으로 부임한 구형서 소장은 도농복합형 농업농촌 모델과 도시농업 확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1월2일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구형서 소장. 그동안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960년대 녹색혁명과 1980년대 백색혁명을 최일선에서 주도한 기관으로 앞으로 새로운 농업의 방향을 제시해야 할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구형서 소장이 그리는 남양주농업의 청사진은 무엇일까.

정약용의 삼농사상, 현대적으로 변형시켜
친환경 농업 이점 살려 클러스터 조성까지

-남양주 농업의 목표부터 알려 달라.
남양주에서 태어난 다산 정약용 선생은 삼농(三農)사상을 주창하셨다. 수지맞는 농사인 후농(厚農), 편히 농사지을 수 있게 하는 편농(便農), 농민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상농(上農)으로 그만큼 농업과 농촌을 나라발전의 필수기본조건으로 인식하신 것이다.

이를 지금의 농업육성책으로 변형시켜 남양주농업은 건강·환경·공감의 전문농업인 육성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도농복합형 농촌모델 육성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농업기계은행·친환경분석실·유용미생물관 등을 운영해 고품질 농산물의 친환경생산과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한다. 또한 그린학습원·치유농업실·농업체험관 등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농업·농촌 정서를 충족하는 동시에 도시농업을 확산하고자 한다.

-남양주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 특별대책지역 등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 이에 적합한 농업육정책을 알고 싶다.
개발제한구역 39.5%, 상수원 특별대책지역 42.3%, 상수원보호구역 9.2%, 군사시설보호구역 9.5%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매우 넓다. 그렇지만 청정한 농축산물 재배가 가능해 친환경 농업이 발전할 좋은 조건이 되기도 한다.

지난달 학교급식에 공급될 친환경 농산물 지원과 관련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사업비만 33억48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42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남양주 113개교 7만20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되는데 친환경 농가들의 소득이 늘어난 건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학교급식 신뢰도가 향상됐다는 데이터가 확인됐다.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공급시스템이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학교급식 공급처럼 개발제한구역 등이 많은 남양주에서 친환경 농업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과일간식제 추진과 관련한 딸기와 토마토 등 작목재배를 권장하고, 스마트팜, 양액재배, 내재해형 비날하우스 등을 적용하는 생력화 생산기반을 구축해 6차산업형 체험농장 모델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면적과 농업인구 감소는 도시의 특성상 피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책도 알려 달라.
개발에 따른 농업의 위축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귀농·귀촌과 농촌융복합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농업인은 오히려 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남양주농업인대학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먹골배과, 과채과, 양봉과 3개 과정에 60명을 모집하는데 11월까지 총25회 100시간을 교육한다. 먹골배과는 재배기술, 병해충과 유통마케팅 관리, 과채과는 오이·토마토·고추 재배기술, 시설재배, 토양관리, 양봉과는 꿀벌 사양관리, 봉산물 생산과 마케팅 교육 등이 진행된다.

그리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촌지도시범사업으로 14억 원을 투입한다. 농업정책 분야는 농촌융복합산업과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이 추진되며, 농업기술 분야는 딸기 생육환경 스마트제어 기술보급과 과수·화훼·특작 육성, 농축산지원 분야는 맞춤형 안전관리와 가공창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딸기농가를 위해 센터 내 재배온실에서 하이베드(High Bed)방식으로 키운 딸기 3000주를 공급한다.

-남양주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보는지?
자연의 유·무형자원을 활용한 제조와 가공, 체험과 관광 등이 결합된 6차산업의 입지로 남양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농업선진국이라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 힐링케어팜(Healing Care Farm) 시스템을 적용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먹는 것이 곧 약이 되듯 좋은 농축산물이 좋은 약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즉, 바이오산업의 뿌리가 될 수 있단 뜻이다.

최근 조광한 시장님이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과 만나 왕숙신도시에 기업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판교테크노밸리 2배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데 특히 남양주 농축산물을 활용한 산업시설이 들어오면 지역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남양주가 ‘농생명 클러스터’가 될 수 있단 뜻이다.

ad41

이희동 기자 lhdss@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4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45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6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