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각 농업기술센터 특화사업은?

■ 창원시농업기술센터

▲ 오성택 소장

여성농업인 위한 농심대학 운영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제20기 창원농심대학을 운영했다. 2000년부터 계속돼오고 있는 창원농심대학은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와 새로운 정보 제공으로 문화시민으로 양성하고 자기 계발을 통해 한층 더 나은 삶은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여성 교양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제21기 교육생을 3월4~5일간 모집하며 3월18일부터 7월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강당과 현지 체험장에서 매주 수요일 총 15회에 걸쳐 원예실습, 농업기초, 봉사활동 등 농업을 이해하고 지역농업과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과정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80명으로 교육 희망자는 오는 3월4일에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신분증, 농업인일 경우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225-5543)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밖에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기반으로 가공 창업을 하는 5곳을 지원해주거나 창원시의 특징을 살려 농업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영남권 최대규모인 공공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를 지난해 12월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착공해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올해 6월 개장한다.

 

■ 진주시농업기술센터

▲ 정현애 소장

전통문화·음식 되살린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2014년부터 사라져가고 있는 장 담그기 문화를 되살리고, 자극적이고 간편한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장 담그기 명인들의 강의를 진행하며 실습과 장의 역사, 발효음식 알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바른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올해는 농촌여성리더 양성교육 과정 사업을 통해 향토식문화 교육과 전통 국악기인 모듬북 교육을 실시한다. 향토식문화 교육은 전통식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시민건강은 물론 향토음식의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한 교육으로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게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다. 또한, 전통국악기인 모듬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을 배우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생활개선회의 생명과학기술교육을 읍면동 20개 720명을 대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들어 아열대과수의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해 아열대 과수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전환하고자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통영시농업기술센터

▲ 이정구 소장

도서 지역 여성 위한 교육 운영

통영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지리적 특수성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여성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섬 지역 농촌여성 역량강화 교육’을 펼쳤다. 2월에 실시한 교육은 첫날 사량면을 시작으로 욕지면, 한산면 등 찾아가는 여성농업인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화장품 사용 요령과 효과적인 피부관리에 대한 이해, 스킨·로션 등 천연화장품 만들기 과정으로 농촌여성들이 잘 접하지 못했던 화장과 피부관리에 대해 직접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농촌여성의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정리수납전문가 2급과정 교육 등 농촌여성들을 위한 사업이 추진됐다.

2020년에도 농촌여성의 잠재적 역량개발과 농촌생활 활력 증진을 위해 섬지역 농촌여성 역량강화 교육과 농촌지역으로 결혼을 이주한 여성을 대상으로 우리 쌀 교육 등을 펼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외에도 농촌어르신 활력화·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농작업 현장에 친환경 화장실을 설치하거나 농촌여성들에게 농작업 편이장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조성 사업도 실시한다. 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자형 도시텃밭을 관내학교 등 10곳에 보급하거나 도시민을 위해 주말가족농장을 운영하는 등 도시농업을 활발히 추진한다.

 

■ 사천시농업기술센터

▲ 이종연 소장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교육농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농촌관광을 활성화시켰다. 그 중 콩지은 농촌교육농장에서 ‘2019년 농촌교육농장 역량강화 연찬회’ 행사를 했는데, 행사는 콩지은 농촌교육농장의 저염 쌈장과 간장, 메주 만들기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농촌체험마을 대표, 농촌교육농장 대표, 체험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올해도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다양한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외 농업기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순회수리·안전교육을 11월 말까지 매주 화·수·목 실시한다.

곤양면 상평마을을 시작으로 사천시 관내 총 98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농업기계 수리는 물론 안전교육도 병행 추진한다. 농기계당 3만 원 이하의 부속품 비용은 사천시 조례에 의거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초과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유상 수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사천시단감연구회가 11월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경진대회에서 농업인 농작업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김해시농업기술센터

▲ 김상진 소장

농촌노인 위한 프로그램 운영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체험농장을 집중 육성해 천연염색 등 다양한 농촌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농촌교육농장인 김해베리팜과 클라우드베리가 농촌진흥청의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김해베리팜은 생림북고에서 블루베리를 이용한 쌀빵 만들기 등 체험을 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베리는 원어민과 함께 영어로 배우는 농업과 원데이 쿠킹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촌체험농장주 17명이 제주 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해 역량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으로 농촌체험 활성화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올해는 농촌노인 복지를 위해 짚, 풀 등 부존자원을 활용한 공예품 제작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건강교실, 미술심리치료 등을 통해 농촌노인들의 공동체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3일 에코트리 시민의 숲에서 ‘클린농정 & 클린김해 실천 농업기술센터 청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에서 추진하는 ‘2020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과 연계한 것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청렴 결의문 낭독, 청렴 명찰 달기, 행사장 주변 환경 정비를 함께 했다.

 

■ 밀양시농업기술센터

▲ 이승영 소장

농산물가공 창업보육에 힘써

밀양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2019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밀양시 농특산물인 청양고추를 활용해 특허출원 2건, 레시피 개발 1건 등 우수성과를 남겼다.

2020년에는 농촌체험에서 농촌치유로 영역을 확대한다. 치유농업 시범 운영을 위해 센터 내 비닐온실을 리모델링해 치유농업 시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그 공간이 오는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프로그램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치유농업 콘텐츠·모델 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3월31일까지 농산물 가공사업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프로그램 참여 경영체를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창업 3년 이하 또는 예비 창업자에 필요한 농산물 가공창업 절차, 농산품 제조기술, 식품위생 등 관련 교육과 상담·컨설팅으로 진행된다. 4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한 다양한 교육과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활용한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거제시농업기술센터

▲ 김규승 소장

도시민들에게 농촌체험 제공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안전하고 활력 있는 농촌마을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보다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또한, 전통 민화 벽그리기와 전통민화신발 나눔행사 등을 통해 활력 있는 농촌마을을 만들었다. 올해도 안전하고 활력있는 농촌생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화장실을 만들거나, 농촌어르신 복지실천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0일, 가족단위 도시민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주말농장 관리안내와 분양추첨을 했다. 농사에 경험이 없는 바쁜 도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자연에서의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들에게는 농사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운·정지작업 후 구역정리까지 완료해 어떠한 작물도 잘 자랄 수 있는 비옥한 토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LH)공사의 ‘마실살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창고를 개보수해 ‘거제청년센터’로 조성된다. 공사는 오는 4월까지 진행되며 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 양산시농업기술센터

▲ 문란주 소장

도시농업 농장에서 농심 일깨워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경남교육박람회에서 농촌교육농장 홍보관 부스를 운영해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 또한, 2개 농장이 ‘농촌교육농장 품질 인증’ 농장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처음 개장한 공영 도시농업 농장의 운영이 지난해 12월 마무리 돼 2020년 신규참여자를 지난달 12일에 모집했다. 도시민에게 영농체험활동을 통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과 가족구성원들 간의 친밀감 증대를 위해 마련된 공영 도시농업은 선정된 날부터 12월30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공영 도시농업 농장은 일반 야외텃밭과 달리 비닐하우스 내 조성된 텃밭으로 화학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또 농사경험이 없는 도시민을 위해 기초영농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농업의 가치와 필요성이 증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관내 아파트 1곳을 대상으로 베란다·옥상 등에 공동 텃밭을 조성해 ‘주민 참여형 아파트 텃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인데, 주로 식품가공기능사 국가자격취득과정을 운영하거나 가공창업보육 아카데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 의령군농업기술센터

▲ 강성곤 소장

전통장류 활용한 제품 개발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국적인 요리경연대회 였던 ‘홍의장군의 지혜를 키운 의병밥상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연대회는 의병장 곽재우 홍의장군이 활약한 의령지역 청정 농·특산물을 활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개발함으로써 지역농산물 소비확대·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외에도 농촌어르신 복지실천시범마을 육성사업을 통한 농촌고령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장을 조성했다. 이어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해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난타교육을 추진해 ‘숨울림’ 동아리를 결성했다.

2020년에는 농산물가공 창업지원과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공아카데미 운영과 전통장류를 활용한 소스류 등 시제품개발·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까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진행돼 13개 과정 14회에 걸쳐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사항을 점검했다. 실용교육에서는 SNS를 활용한 블로그·카페 활용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11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또 새롭게 연구·개발된 기술과 품종에 대한 정보제공과 변화된 농정시책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한해의 영농계획을 설계했다.

 

■ 함안군농업기술센터

▲ 신오수 소장

농촌여성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함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향토음식연구회는 경남농업기술원이 진행한 ‘2019 우수활동 품목농업인연구회 경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브라보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청받았다. 이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노동으로 인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상대적으로 여가·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농촌여성농업인에게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올해는 전통문화 계승·농촌여성 역량개발 사업을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바람직한 농촌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 쌀 소비촉진 전문리더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

주로 전통떡 만들기 체험교실과 우리쌀 지키기 프로젝트를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전통문화계승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작업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기술 능력배양과 농작업안전사고 예방 보조구 지원, 농촌여성들의 작업 특성을 고려한 농작업 보조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창녕군농업기술센터

▲ 김수환 소장

어르신 대상으로 생활원예반 운영

창녕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3월 남성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원예반을 열었다. 이 교육은 평소 생활원예를 접해 보지 못한 노인들에게 이론교육 ·실습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남성노인 대상으로 교육을 2개 과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농촌자원소득화·기술지원을 위해 창의적인 농촌손맛 창업기술 시범과 1인 가구시대에 맞춘 간편가공 상품화 기술 등을 교육한다.  또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작목별로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을 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거나 농작업 도중 재해가 발생했을 때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재해예방 안전기술 능력배양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농촌여성 인재양성과 육성을 위해 생활개선회 육성지원과 인재양성 교육, 다목적발효배양기구 보급을 적극 지원하거나 우리 쌀을 이용한 가공 기술교육 등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실시한 ‘2019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녕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2019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경진대회’에서 따오기작목반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남겼다.

 

■ 고성군농업기술센터

▲ 김진현 소장

다양한 가공식품 탄생의 메카로 우뚝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산물가공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창업아카데미(2~3기) 교육생 60명 등을 배출했으며, 28명의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흭득케 했고, 17품목 47종의 자체 가공품을 개발했다. 또한, 9개 농가에 대한 8개 농산물 가공 컨설팅을 지원했고, 울금 가공업체는 곧 신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도 우리쌀빵 제조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홈베이킹반, 상품화반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반도 운영한다. 또한, 소비자 맞춤형 간편식 개발과 가공 시제품 기술이전 추진, 농가별 농산물가공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여성역량강화·생활개선회 육성을 위해 생활개선회 난타 교육과 전통규방공예 교육, 우리음식 손맛·규방공예 작품전 개최, 난타 공연 참여 등 농촌여성을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농촌 자원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교육농장을 1곳 육성하거나 건강한 식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다목적 발효 배양기구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창업보육센터는 농업인들의 농산물가공 활동 활성화 도모와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보급·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로 건립됐다.

 

■ 남해군농업기술센터

▲ 박재철 소장

‘남해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 설립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업인들이 지역농산물을 가공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2018년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착공해 2019년 12월에 완공했다. 이에 농산물 가공기술 교육 통합과정을 실시해 교육 수료와 함께 36명의 수료생 중 27명이 지난 2월에 남해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현재 건조기를 비롯한 건식장비 20여 종이 설치돼 있으며, 습식가공장비는 현재 입찰 중이고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 기초교육부터 식품공정 훈련 등 심화교육까지 단계별 교육을 준비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촌여성들의 문화적 혜택과 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바우처(1500명)를 지원하고, 여성농업인의 과중한 노동 시간을 줄이고 가사노동 경감을 위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도 지원한다.
한편,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실시한 ‘2019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우수상과 농업기술원장 상패를 받았다.

 

■ 하동군농업기술센터

▲ 백성수 소장

농촌자원 활용해 농촌관광 활성화

하동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하동 최고의 김치를 발굴하기 위해 김치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7개 업체가 각자 개발한 다양한 김치를 선보였다. 이날 최고의 평가를 받은 김치 4종을 레시피로 세트화해 주요 관광지, 식당 등에 레시피 보급교육을 실시하고 전파했다. 이에 하동 농특산물을 김치 재료로 활용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옥종북방딸기체험축제, 김치축제 등을 활성화했다. 또한, 지역 농축산물 가공과 체험시설 지원을 통한 판로확대·소득증대를 위해 1인 가구시대에 맞춘 간편가공식품을 상품화하거나 반려동물용 간식을 상품화하고,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옥종북방딸기체험축제와 호박축제, 김치축제 등을 실시한다. 또 허브단지를 조성하고 체험관광 상품화시켜 지역 명소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보다 다양한 문화생활 기회를 지원을 위해 생활개선회의 상반기 과제교육으로 양말목공예 이론과 바구니 만들기 실습, 하반기에는 보자기 아트 이론 실습 등을 할 예정이다. 또 관내학교 5곳을 정해 바른식생활 교육도 실시한다.

 

■ 산청군농업기술센터

▲ 이미림 소장

여성농업인 CEO교육과정 실시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6월 가축사료 품질을 높이는 토착 미생물 2종을 발견해 특허출원했다. 농업기술센터와 경상대 축산학과 연구진이 발견한 이 우수 토착미생물은 유산균 계통 미생물로 5월 말 기준, 산청지역에서만 발견된 미생물이다. 미생물을 옥수수 사료에 투입하면 섬유소 분해능력이 우수해 가축이 사료를 먹었을 때 소화효율이 높아져 사료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농업기술센터는 안면 소재 자연생태 마을인 ‘둔철산 얼레지 피는 마을’에서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와 마을 주민, 프로그램 관계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농업인의 솜씨를 활용해 농외소득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가공사업장을 운영하거나 시설장비개선, 농촌어르신 복지생활실천, 농촌여성일감상품 개선·지역농특산물 활용음식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이밖에도 지난달 28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여성농업인 CEO교육과정’을 통해 농업발전의 주체로 활동할 여성농업인을 위한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실시한 '2019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함양군농업기술센터

▲ 이규봉 소장

과수화상병 예방 진단키트 배부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9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촌자원사업 우수기관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9 KCAB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함양군 농식품 공동브랜드 ‘더 함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함양농식품의 홍보를 위해 농식품 홍보부스 운영과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더 함양’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과수 재배를 위해 화상병 예방 방제농약 공급·예방교육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재배 주요 읍면에 홍보 현수막 게시와 과수화상병의 심각성·조기 발견 시 대처방안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월에는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약 8300봉의 사전 방제용 약제를 공급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화상병 간이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배부한다.

이외에도 농업기술센터는 과학영농실천과 농가맞춤형 토양관리를 위해 토양검정사업을 연중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토양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처방서는 우편이나 농진청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을 이용하면 토양검정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거창군농업기술센터

▲ 류지오 소장

주민참여 축제 활성화 지원

거창군농업기술센터는 여러 사업 중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지향적 농업시책 발굴과 미래 농업에 대응하는 다양한 농업안정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미래 농정시책 추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로 농업인 소득창출을 위한 주민참여형 축제인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대축제’를  9~10월 중 4일간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하는데, 지역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여성농업인 문화활동 지원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2300명에게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며 여성농업인센터를 운영하면서 교육·문화활동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의 자녀에게도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020 상반기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6차 산업을 하고자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가공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농식품가공에 관심 있는 20대 예비농업인 또는 창업인도 모집해 다양한 기회를 주고, 지역에서 가공업에 뜻을 둬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장비 교육, 시제품 생산, 창업지원 등 중소농업인의 소규모 가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 합천군농업기술센터

▲ 손영진 소장

농업인 건강관리에 힘써

합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효율적인 주방시설관리를 위해 ‘농번기 마을급식 주방소독기구 구입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사용이 간편한 소독기 지원으로 위생적인 주방시설관리를 추진하며, 농작업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로를 경감시켜주기 위해 농업인 건강관리실 설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본격적으로 영농철을 대비해 ‘농기계 순회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순회안전교육은 관내 모든 행정마을(농기계 수리센터 인근마을 제외)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리불편을 해소하고, 자가정비·수명연장·안전운행으로 경영비 절감과 함께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오는 12월16일까지 관내 153개 마을을 찾아가 농기계수리·자가정비 기술교육과 농업인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속차량표시등 부착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영농철(5~6월, 8~11월)에는 농작업 중 발생되는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119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기종은 경운기, 분무기 등 정비·수리 가능한 대다수의 농기계이며 자세한 일정은 합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읍·면사무소와 농기계담당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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