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음식 교류·강원음식 세계화 위한 방안 모색

한국생활개선강원도연합회(회장 김형숙)는 22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생활개선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음식문화 교류를 통한 ‘제2회 강원음식세계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음식의 세계화′란 기치로 힘차게 첫 발을 내딛었던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하는 컨퍼런스로, 남북의 음식문화 교류를 통해 그 차이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강원음식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제1부에서는 강원남북 음식문화의 차이와 상생의 길, 세계음식 속의 강원음식의 역할에 대한 주제강연과 함께 외국인 셰프, 북한음식전문가, 강원 향토음식자문위원 등 각계․각층 음식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강원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제2부에서는 그간 생활개선회가 걸어왔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지속적인 강원음식문화의 발전을 다짐했으며, 이 밖에도 한국총주방장회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음식문화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생활개선회-이북5도강원도사무소 업무협약식(MOU)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한국총주방장회의 자문으로 새롭게 각색된 시군별 대표음식 36점과 함께 북한음식 20점, 강원 남북융합요리 4점 등이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김형숙 회장은 “강원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 생활개선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남북의 상생․공영을 위한 음식문화 교류와 강원음식 세계화의 활로를 모색하고, 나아가 이질감이 줄어드는 ′더 가까운 남북′, 강원음식이 세계화 되는 ′세계 속의 강원도′로 가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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