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558억·누적 5300억 원 달성해 전년도 연매출 4758억 원 돌파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3분기에 별도 기준 매출 1558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올리며 3분기 누적으로 매출 5300억, 영업이익 362억 원을 기록, 전년도 연매출 4758억 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 대동공업 매출추이(단위 : 억원 / IFRS 별도)

올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매출 3763억 원과 영업이익 69억 원을 대비해 각각 41%, 425%로 대폭 증가했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도 매출 1558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별도 기준 매출917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76억 원과 대비해 매출은 70%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라는 큰 성장을 일궈냈다.

대동공업은 북미와 국내에서 지속적인 매출 신장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해 북미 법인의 연간 매출은 2016년 1759억 원 대비 2018년 2334억 원으로 약 33% 증가했고, 올해3분기 누적 매출도 22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15억 원 대비해 약 22% 성장했다. 이는 2016년부터 북미에서 딜러 대상의 자체 도매할부금융(In-House Financing) 서비스 도입, 주력인 60마력대 이하 트랙터 라인업 강화, 현지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올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법인의 제품 창고를 2배로 증축해 제품과 부품 공급을 강화했고, 제로턴모어(승용잔디깎기) 등의 신사업을 시작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농지 면적과 농업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에 있는 대형·경제형 농기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별도 기준 연매출이 2014년 2387억 원에서 2018년 2653억 원으로 약 12% 가량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국내 매출도 23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291억 원 대비 약 3% 가량 신장했다. 내년에는 직진자율이앙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체 개발한 140마력대 트랙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앙골라 농업 기계화 사업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에 시행한 미얀마와 1억 불 규모의 농업기계화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 앙골라 정부와 1억 불 규모의 농기계·건설장비3천대를 현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농기계 공급을 완료하고 현지 사무소를 설립해 서비스와 부품 공급 체계를 마련, 앙골라을 비롯한 기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대정부 사업과 총판 사업 등의 거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동공업은 국내 와 북미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 시장과 신사업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 법인 외 독일 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직판 체제 구축에 나섰고 크로아티아, 폴란드에 신규 총판을 유치하는 등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현대건설기계와 손잡고 지게차 OEM공급과 스키드로더(Skid loader) 등의 산업장비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두산밥캣과 중소형 트랙터, 트랙터 파워트레인을 5년간 3만 대 공급해 3천억 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는 OEM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에 있다. 엔진에 있어서는 티어(TIER)5, 스테이지(STAGE)5 등의 배기가스 규제에 맞춘 품질과 성능을 더욱 개선한 엔진 라인업으로 건설, 산업기계에 엔진 판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창욱 대동공업 대표이사는 “제품, 서비스, 영업력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1위, 북미에서는60마력 이하 트랙터 3위라는 시장 지위를 점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사업 등을 강화하며, 해외에서는 북미와 같은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거점 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농업을 리딩하고자 ICT기반의 텔레메틱스 기술, 무인 자율 트랙터, 1톤 전기·하이브리드 트럭과 전기 다목적 운반차를 개발 중이며 제주도에 ‘에코팜 시티’라는 스마트팜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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