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전남도聯, 2019한마음대회와 문화발표회 개최

▲ ‘2019 생활개선 한마음대회 및 문화발표회’에서 회원들과 참석 내빈들이 ‘여성이 행복한 농업·농촌’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회장 주옥선)는 지난 24일 2019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2019 생활개선 한마음대회 및 문화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개선회원들과 관계 공무원,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전남도내 농민단체장, 생활개선중앙회 임원과 도·특광역시 회장 등의 축하를 받으며 ‘여성이 행복한 농업·농촌’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대회가 진행됐다.

주옥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상처 입은 회원들을 달래며, 여성농업인의 역할 제고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회원들의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농촌여성 역할 증대에 따라 지역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 여성농업인 양성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라며 “이에 중앙과 도가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삶도 고달플 텐데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생활개선회원들의 모습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또 “60년 동안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촌 곳곳에서 그 역할을 다하는 여러분들을 이 사회에서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그동안 여러분의 60년은 대단했고 앞으로의 60년 또한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하며 “지금까지 우리 농업이 노동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중심, 자본중심이므로 생각이 깊고 섬세한 생활개선회원들이 농업을 리드해야 우리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생활개선회 조직발전에 공이 많은 회원과 관계공무원에 대한 도지사표창이 수여됐고, ‘여성이 행복한 농업·농촌 다짐 퍼포먼스’와 사랑의 쌀 전달식이 이어졌다. 22개 시군 연합회에서 모은 사랑의 쌀 440kg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된다.
오후 행사에는 각 시군 연합회의 문화발표회가 이어졌다. 고흥군의 사물놀이 모듬북, 여수시연합회의 줌바댄스, 장성군의 에어로빅, 강진군의 민요메들리 등 바쁜 영농 와중에도 틈틈이 다진 생활개선회원들의 기량을 뽐내며 서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19 한마음대회 수상자
▲전남도지사 표창= 조정숙(목포) 채선녀(순천) 황춘희(보성) 정현숙(무안) 박사순(장성) 오미영(진도) 김경희(여수) 이나영(나주) 박정애(강진) 박향숙(함평) 심재경(완도) 김정하(신안) 김광남(담양군농업기술센터) 박선애(진도군농업기술센터)
▲중앙연합회장 표창= 박영희(전남도연합회 부회장)

 

■ 현장인터뷰 - 주옥선 전남도연합회장

“자부심 갖고 미래농업 준비하자”

유난히 잦은 가을 태풍과 많은 비로, 한창 영글어야 할 곡식과 과일들이 제대로 익어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태웠을 회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러한 안타까운 시간을 견디고 한마음대회에 참석해준 회원들이 반갑고 감사하다.
사회가 점차 여성농업인에게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반갑다. 여성농업인의 현실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린 국회토론회, 농업박람회에서 농촌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열린 학술대회 등 여성농업인이 더욱 행복하게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많아지고 있다.
‘여성이 행복한 농업·농촌’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마음대회 역시 여성농업인의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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