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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해방 1등공신은 따로 있다

기사승인 2019.10.11  13: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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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상 고속도로를 운전할 일이 요즘 부쩍 많아졌다. 내 장거리 운전 파트너는 ‘진출입 유도선’과 ‘네비게이션’이다. 초록·분홍색만 믿고 따라가면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이 고마운 유도선은 누가 생각한 걸까? 취재원이 알려준 주소대로 농촌 구석구석 안내하는 네비가 없는 운전은 상상 할 수 없다.

친구들은 여성해방의 1등 공신을 ‘네비게이션과 오토’라고 주저 없이 꼽는다. 스틱운전에 미숙했던 엄마도 오토와 네비게이션 장착 후엔 전국구를 누비는 천하무적 운전자가 되었다. 차량유도선, 네비게이션, 오토매틱... 교통기술이지만  의도치 않게(?) 여성해방의 아이템이 됐다.

농촌의료 인프라를 취재하면서 여성들이 고마움을 느끼는 의료 아이템은 의외로 ‘100원 택시’와 ‘농작업 의자’였다. 쪼그려 앉아 일할 때 관절을 보호해 주는 의자와 교통수단이 없는 시골에서 병원과 연결해주는 택시가 어느 의료정책보다 더 피부에 와 닿게 고맙다고 했다.

현장을 알고 불편을 겪어본 사람들은 꼭 필요한 기술과 정책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17일 시작되는 국제농업 박람회 슬로건은 ‘미래를 꿈꾸는 농업, 여성이 바꾸는 세상’이다. 화려한 말의 성찬이 아닌 실생활에서 여성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핵인싸템을 박람회장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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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정 기자 uyj4498@hanmail.net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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