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현물 아닌 ‘구매비용’ 지원, 홍보영상 제작·전파 예정

▲ 배우 김아중이 출연한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홍보영상 주요 장면

여성가족부는 배우 김아중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저소득가정 만11~18세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올해부터 정부의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이 이용권 지원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대상청소년들이 조기에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22일부터 여성가족부 누리집(www.mogef.go.kr)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 송출이 가능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기존 생리대 현물 지원 방식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지난 해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전에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하는 경우, 지급받는 사람이 선호하는 제품을 사용하기 어렵고 반드시 보건소․주민센터 등에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개인 또는 보호자가 국민행복카드에 생리대 구입비용을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포인트로 지원해 온·오프라인 가맹 유통점에서 개인이 원하는 시기에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인 만11~18세 여성청소년이다.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주양육자인 보호자가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월 1만500원으로 연 최대 12만6000원이며, 한번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재신청 없이 만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계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여가부 최은주 청소년정책과장은 “올해는 여성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리대를 현물이 아닌 이용권으로 지원하는 첫 해로, 대상 청소년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이 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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