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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아직도 산 넘어 산

기사승인 2019.07.02  08: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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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CUS-양성주간에 살펴본 통계로 본 여성의 삶은?

2019 양성평등, 어디까지 왔을까?
여성가구주 31,2%, 2000년보다 2.3배 증가
 
   
 

양성평등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것이다.

매년 7월1일~7일은 양성평등 주간이다. 양성평등 주간은 우리사회의 현실을 되돌아보며 성평등 실현의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2016년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사회가 양성평등하다고 인식하는 경우는 21.0%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서는 양성평등주간에 여성의 모습을 각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해 여성의 삶의 변화를 통계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여성의 삶의 변화 추세를 통계를 통해 알아봤다.

여성 1인가구, 2000년보다 2.2배 증가
2019년 여성인구는 2579만6000명으로 총 인구의 49.9%이며, 5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남성인구가 많고 60대 이상은 여성인구가 많았다.

2019년 우리나라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2%로 2000년보다 12.7%p 높아졌는데 여성가구주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미혼 여성 가구주가 148만7000가구로 2000년보다 2.6배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연령대 별로 미혼여성가구주는 20~29세가 가장 많고 다음이 30~39세가 많았다.

여성 1인 가구는 291만4000가구로 2000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연령별 여성 1인 가구 구성을 보면 70세 이상에 여성 1인가구가 가장 많았고 60~69세, 20~29세의 순으로 여성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는 70세 이후의 배우자의 사망 등으로 여성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에 관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여성(43.5%)이 남성(52.8%)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비율이 낮았으며 2년 전보다는 4.1%p. 10년 전에 비해선 18.1%p가 낮아졌다. 반면에 이혼을 ‘해선 안 된다’는 여성비율이 2018년 28.6%로 남성 37.9%보다 더 낮아 이혼에 대해서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이는 2008년 여성 53.7%가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서도 확연히 낮아진 수치로 변화된 사회 인식을 여실히 드러냈다.

여성의 기대수명 85.7년…남성보다 6년 길어
2017년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남성보다 6.0년 더 길게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전년보다 0.1년이 감소했다. 여성은 전반적인 생활, 가정생활, 학교생활에서의 스트레스의 정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2017년 상위 10대 사망원인별 사망률 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순이었다.

   
 
 
여성 고용률은 높으나, 고용의 질은 남녀 차이 커
여성 월평균 임금 남성의 68.8%에 불과

2018년 여성 고용률은 50.9%로 전년보다 0.1%p, 10년 전에 비해선 2.0%p 상승하는 등 미비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4%로 73.0%의 남성보다 4.4%p가 높았으나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47.4%로 남성 54.3%보다 낮게 조사됐다.

더구나 여성 월평균 임금은 244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6.6%, 10년 전에 비해선 45.7% 상승했지만 남성 임금 평균인 356만2000원의 68.8% 수준에 불과해 고용의 질에 있어선 현저한 남녀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고용률은 20대 후반에 70.9%로 가장 높고 40대 후반(68.7%), 50대 초반 (66.8%)순으로 높았다. 이는 여성이 고용률은 30대에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로 감소하다가 40대에 재취업으로 증가하는 M자형의 모양으로, 경력단절에 대한 대비책 마련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진학률, 여학생이 남학생 앞질렀지만
여성관리자 비율은 20.6%에 불과

2018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3.8%로 남학생의 65.9%보다 7.9%p 높았다.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도 50.6%로 남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여성 관리자 비율은 10년 전보다 8.1%p 상승에 그친 20.6%로 나타났다. 책임을 질 수 있는 여성관리자의 배출에 대한 사회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국회와 지방의회 의원 중 여성의 비율은 28.3%로 2014년보다 5.4%p 증가한 것은 눈에 띈다.

특히 제7회 지방의회 선거에서 총 의원 3750명 중 여성당선자는 1060명으로 28.3%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은  지속적 증가추세인 것은 고무적이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은 총의원 300명 중 51명으로 지방의회가 국회보다 여성의원 비율이 더 높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 부문에서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아 여성의 사회참여 의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50대 이하에서는 여성 투표율이 높고, 60대 이상은 남성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은 사회단체 참여를 동창회‧향우회(30.1%), 종교단체(18.1%), 동호회(13.6%) 순으로 하고 있었다.

여성 35.4%가 사회안전에 불안감
성폭력 피해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아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여성 35.4%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사회안전 부문에 대한 불안은 범죄발생, 교통사고, 신종질병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형법범 주요 범죄 중 성폭력 피해자는 여성이 2만9272명이었으며 남성(1778명)보다 약 16배 많았다. 여성 범죄자는 사기가 4만84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18만8026명이 폭행 범죄자였다.

지난해 여성긴급전화인 1366을 이용한 상담 건수는 35만2269건으로, 상담 내용 중 '가정폭력'이 18만9057건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성폭력과 데이트폭력, 성매매 순의 상담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통계 결과에 대해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과 강병관 사무관은 “10년간의 통계로 살펴볼 때 여성 가구주의 증가와 더불어 여성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음이 두드러진다”면서 “지방의회 여성의원의 비율 증가 등은 양성평등의 성과로 볼 수 있지만 여성의 관리자 진출과 남녀 임금 격차 등 고용의 질 개선은 아직도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이 왔을까? 세밀히 들여다본 2019년 통계로 본 여성의 삶에선 아직 개선할 부분이 구석구석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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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애 기자 love8798a@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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