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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 58%, 읽고 쓰는 능력 부족

기사승인 2019.03.14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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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경연 마상진 연구위원 “문해 교재·교사 육성 지원해야”

약 100만 명이 문해교육 필요한 것으로 조사
읍보다 면지역이, 여성노인이 더 수요 많아
문해능력 떨어지면 정책 효과성도 떨어져

우리나라 농촌 노인의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 등을 일컫는 문해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에 특화된 문해 교육 사업은 제한적이고, 농정 당국과의 연계사업도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마상진 연구위원 등은 󰡐농촌 노인의 문해력 제고 방안󰡑연구를 통해 “농촌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해교육이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교육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농업·농촌 특성에 맞는 교재와 교사 육성·조직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촌 노인 중 문해교육이 필요한 노인은 약 58%로, 100만여 명(기초문해교육 40만 명) 정도이고, 이는 농촌 마을당 29명, 읍·면당 754명(기초문해교육 282명) 수준이다. 농촌 지역 중에서도 읍보다 면지역이, 성별로는 여성 노인에게서 수요가 많았다. 또한 이 같은 문해력 저하로 인해 농촌 노인 중 1/3정도가 관공서, 은행, 우체국 등의 서류 작성과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처방전 이해나 공공 서비스 적시 이용 등에도 어려움이 있어 삶의 질 관련 서비스 전달의 효과성이 더욱 저하되고 있었다.

실제로 문해는 농촌 노인의 사회 참여, 사회 공공서비스 이용 확률을 높였고,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줬다. 문해가 가능한 노인은 비문해 노인보다 정치 참여에 관심을 가질 확률이 1.9배 높고, 농업·농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2.8배 높았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약 4.4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삶의 질에 만족할 확률이 5배 정도로 높았다.

이에 반해 농촌 노인 비문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해 국가 정책에 있어서도 농촌 문해와 관련한 정부의 비전이나 목표는 부족한 상태다. 2006년부터 교육 당국이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역량에 의존하고 있으며, 농촌에 특화된 사업은 ‘1면 1문해학교’의 시범 사업 하나 정도이고, 교육당국과 농정당국의 협력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마상진 연구위원은 농촌 노인의 문해력 제고의 기본 방향으로 ‘문해에 대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책무성 강화’, ‘문자해득 교육에서 벗어난 생애 역량 계발로 연계’, ‘농촌 노인 특성에 맞는 비문해 해소 방안 모색’ 등을 제시하며, “비문해로 인해 그동안 누리지 못한 개인의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국가 책임 하에 문해교육을 통해 농촌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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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 기자 lhdss@naver.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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