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인터뷰 - 수원직업전문학교 권인택 이사장

▲ 공직생활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전인택 이사장.

전액 국비 지원의 실습 위주 교육으로 취업률 78%

“배움은 어렵고 힘들지만 이겨낼 때 희망이 있습니다.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 교육에 대한 목표를 확실히 정립해 교육에 임하고 기술을 익힐 때 나를 명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국가가 제공한 무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수원직업전문학교 권인택 이사장이 신입생들에게 전하는 충고의 말이다. 권인택 이사장은 30여 년의 공직 경험으로 퇴직 후 2012년 수원직업전문학교(전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 창립 당시부터 이사장을 맡아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수원직업전문학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계기는?
행정에 오래 근무하면서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꼈고 현장과 교육의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됐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새로운 인재를 양성해, 안정된 평생 직장을 갖게 만드는 보람있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 수원직업전문학교의 특징과 교육프로그램은?
78%의 높은 취업률이 자랑으로 수료생 평균 95% 이상이 1인1자격증 취득에 성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직업능력 평가 결과 우수훈련학교로 선정됐다. 교통이 편리한 수원 인계동에 1000여 평 규모로 실습장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탁반, 실업자반, 재직자반과 시민을 위한 감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고교 위탁생 과정으로 3D프린팅과 융합 디지털산업디자인, 게임콘텐츠 제작, 웹콘텐츠 제작 등 4차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기 분야는 태양광전기에너지시스템, 스마트전기 내선 제어 등의 특화과정을 운영해 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있다. 디지털패션디자인 과정도 인기가 많다. 
실업자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기능사와 설비운영관리, 전기 배선을 활용한 태양광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수원시와 업무협약으로 공무원과 시민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 해 900여 명을 교육하고 있다. 본교는 기능사, 기능장 등의 자격증 시험을 실시하는 실습장과 시험장을 겸비하고 있으며, 전산과 세무회계 등의 국가 기능사 필기 시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4차산업 혁명시대에 유망한 교육과 인재상은?
4차산업 혁명의 본질은 제조업의 디지털화다. 사람·사물·공간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그곳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와 물리적 체제가 연동된다.
그런 복합체제가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최적으로 제어돼 진화되는 초지능의 혁명으로 복합적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수원직업학교에서는 부분적 최고 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3D프린팅과 네트워크와의 협력관계 등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으며 로봇과 드론 교육도 체계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려는 도전 정신을 갖춘 학생들의 능동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 안정적 직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춰야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다. 취업이 힘들다는 말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았다는 변명에 불과하다. 내 능력이 부족한 것이지 취업 기회가 없는 것이 결코 아니란 것을 강조하고 싶다.
평생의 탄탄한 복지를 위해 현실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청년들은 사회 적응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수원직업전문학교도 새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 권인택 이사장은 1974년에 공직에 입문해 수원시 문화환경복지국장, 재정경제국장과 권선구청장, 팔달구청장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 수원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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