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소재 개발에 박차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올해 농업인들의 애로해결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곤충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험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지난해는 정서곤충을 산업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해 식용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식용곤충(Edible insect)이란 식용이 가능하며 제도적으로 식품으로의 허용돼 의학적 영양학적으로 사람이 섭취가 가능한 곤충이다.

UN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 전 세계 곤충을 섭식하는 인구는 20억 명에 달한다. 그 배경은 곤충의 영양학적, 환경적, 경제적 가치 때문이며, 타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뛰어나고, 친환경적으로 대량사육의 가능하며, 동일량의 사료와 물에 대해 생산량이 많은 곤충의 우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곤충의 식품으로서의 발전에는 소비자의 곤충에 대한 혐오적인 인식, 충분하지 못한 생산량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원료 자체의 주목에 비해 떠오르지 못하는 스타 상품군의 부재 등의 장애 요인이 있다.

도농업기술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식용곤충으로 산업화 돼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곤충유래 식품소재를 활용한 완제품 제조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곤충에 대한 혐오성이 먼저 개선하는 연구가 우선시 돼야 된다고” 밝히면서 본 시험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