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먹거리 정책 수립 세미나 개최…순환과 공생의 선순환 필요

▲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로컬푸드 공급 확대 업무 협약식이 지난 14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성철 한전KDN사장, 이개호 장관, 박병호 전남 행정부지사, 강인구 나주시장)

농식품부에 먹거리선순환 민간추진단 TF(단장 정천섭)가 구성돼 순환과 공생의 지역먹거리 운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재)지역재단과 로컬푸드전국네트워크 등은 지난 9일 지역먹거리종합계획(푸드플랜)수립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시 먹거리 전략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과제를 도농공생 차원에서 모색해 보는 세미나를 수원 화성 행궁에 위치한 수원문화재단에서 가졌다.

정천섭 단장은 ‘도시먹거리 전략으로서 푸드플랜 과제’란 주제를 통해 “거대한 초국적 농식품 기업에 의해 지역농업의 소멸과 환경 파괴 가속화, 음식에서의 다양성 파괴와 식품 안전의 위협 속에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퇴출되는 지역소농을 위한 정책으로 지역화의 핵심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지역푸드플랜의 핵심과제로 ‘지역 역량 강화와 실행조직과 연중 공급체계를 위한 행정 지원체계의 구축을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역푸드플랜의 강화를 위해 구성한 먹거리선순화체계 구축사업단 TF에서 혁신도시와 산하기관, 군급식 등 공공급식에 지역푸드플랜 선도지자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단장은 “지역푸드플랜은 자본 주도의 글로벌푸드 체계에서의 탈출을 의미하고 경쟁 시장이 아니라 관계시장을 구성해 일자리 지역순환경제, 도농균형발전의 훌륭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면서 “지역푸드플랜 활성화가 국가 푸드플랜을 질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푸드플랜의 효과로는 시민 먹거리의 건강하고 안전한 보장은 물론 농업인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지역 자원의 지역 내 선순환을 통해 지역 겅제안정과 활력 도모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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