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소셜 빅데이터 이용해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이슈 분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는 소셜 빅데이터를 이용해 올해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 이슈를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포털에 게재된 식품산업 관련 뉴스 중 언급 빈도가 월 평균 100회 이상인 주제어는 ‘가정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GMO)’, ‘푸드테크’ 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건강·간편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언급은 지난해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구고령화 추세, 4차산업혁명 등의 기술발전으로 ‘고령친화식품’, ‘푸드테크’에 대한 언급도 크게 증가했으며,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개선’ 청원과 관련해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했다.

‘고령친화식품’ 의 경우 빈도수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전년도 상반기 대비 언급 빈도 증가율은 가장 높아, 우리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사회적 관심도 높음을 반영했다.

빅데이터를 통한 식품산업의 5가지 주제어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특성에 따라 연관어가 다르게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이용을 위한 목적·형태나 효과·효능 등에 주로 관심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정간편식’의 경우, 이용목적에 따라 “집밥·식사대용, 간식, 반찬, 안주, 양념·소스” 등이나 “다이어트, 건강, 영양, 맛, 가격” 등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어린이나 부모님께 선물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체중, 디톡스, 면역력” 등 효능·효과에 대한 언급과 “홍삼·오메가·유산균” 등 제품 종류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타났다.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 ‘푸드테크’ 는 정부의 정책지원이나 기술·연구, 제도개선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친화식품’은 산업이 초기단계라는 점을 반영해 “정책, 연구, 개발, 표준, 성장동력” 등 향후 정책 연구·개발에 대한 언급과 “고령자, 건강, 고령화” 등 산업여건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유전자변형식품’은 안전성 관련 언급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아이·어린이, 부모, 급식” 등 자녀의 식품안전에 관한 언급과 “완전표시, 국민청원” 등 제도 개선 요구에 관련된 언급이 많았다.

‘푸드테크’는 “농식품부, 기술·정보·플랫폼, 개발·지원·투자, 창업·스타트업” 등 발전 가능성에 따른 정책적 지원과 창업 등에 관심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음식배달 서비스와 연관돼 “배달·결제·외식·음식” 등도 많이 언급됐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