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 풍부하고 맛 좋아…공동출하만 350톤 예정

▲ 과즙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여름사과 ‘썸머킹’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사과 ‘썸머킹’ 품종이 올해 약 350톤 유통될 것으로 예상돼 여름 사과시장에서 인기몰이 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7월 중순부터 여름 사과 ‘썸머킹’을 공동출하하면서 기존 여름 사과인 ‘쓰가루’ 품종을 대체해 소비자에게 맛있는 햇사과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은 품종이다. 당산비(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0.70%)가 높아서 새콤한 맛도 즐길 수 있다. 2013년 봄부터 농가에 ‘썸머킹’ 묘목이 보급돼 지난해에는 공동 출하로 105톤 정도가 대형마트에서 팔렸다. 소비자에게 맛과 품질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진청은 ‘농가-품목조합 APC(산지유통센터)-도매법인-대형마트’로 연계된 공동출하를 지원해, 인지도가 낮은 새 품종이 품질에 맞는 제값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수확하는 지역은 경남 함양, 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강원 철원 등 전국에 고루 분포하며, 물량도 350톤에 달한다.  

‘썸머킹’은 ‘쓰가루’ 출하 전인 7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해 ‘쓰가루’ 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하순이 정상 숙기인 ‘쓰가루’가 7월 상순부터 덜 익은 상태로 출하돼 ‘아오리’란 이름으로 유통됐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순일 연구관은 “‘썸머킹’의 품질과 출하 시기가 비슷하도록 농가 기술 지원을 지속으로 실시해 유통시장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여름사과 품종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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