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 본연의 업무에 매진”, 한식진흥원 운영 혁신 기자간담회서 밝혀

▲ ‘음식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소명의식으로 한식진흥원 이사장에 취임한 선재 이사장

진흥원 조직 운영 혁신 본격 추진

지난해 10월 한식재단에서 명칭을 변경, 한식진흥원이란 새 옷을 입은 한식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식진흥 공공기관으로 새 출발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사찰음식과 한식 대중화에 힘써온 선재 스님이 제 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 18일 선재 이사장은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진흥원 혁신을 위한 4대 기본 방향 계획을 밝혔다.

그간 진흥원의 그릇된 업무행태, 정책성과 미흡, 일부 직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반성하며, 이에 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 회복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내부 부조리 실태조사로 ‘내부감사체계의 개편’과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조성’ 등 혁신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감사역량 확보와 예방적 컨설팅 감사 기능 강화 ▲진흥원 규정 전면 재검토, 조문 보완과 벌칙 규정 대폭 강화 ▲조직문화 혁신 통해 '일할 맛 나는 조직 변화' ▲조직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통한 '한식진흥 전문 공공기관' 위상 확보를 진흥원의 4대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선재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통 한식을 정확히 인식 정착시키고, 전통 식재료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 역점을 두는 한식 진흥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진흥원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한식은 전통이자 문화이며 한식은 우리 전통의 본질이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장류 문화 확산에도 주력하는 등 무너져가는 한식의 기본부터 바로 세우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재 이사장이 사찰음식의 대가란 점에서 한식의 발전이 한 방향으로 치우치 않겠느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특수 분야에 치우치지 알고 나를 살려낸 음식인 한식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재 이사장은 한때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악화됐던 본인의 건강을 음식으로 치유했고, 이때부터 생명을 살려준 소중한 한식 전도사 역할에 오롯이 매진해왔다.

또 진흥원 이사장직은 비상임으로 무보수직임에도 불구하고 선재 이사장은 “한식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단 소명의식”으로 진흥원 발전과 한식 문화 전파를 위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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