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Focus-경남·부산·울산 여성농업인정책 발굴 세미나

▲ 지난 9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경남, 부산, 울산지역 생활개선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발굴 세미나가 열렸다.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위한 정책과 생활개선회 발전방안 논의
국회서 열릴 종합세미나서 생생한 여성농업인 목소리 전달키로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생활개선회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학습과 봉사단체만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지난 2016년 농·수·축·임산물 제품에 ‘농맘’이란 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양성평등 사회 주도, 도농 교류 증진, 다문화가정 문화 선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농업혁신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국을 순회하며 여성농업인 정책 발굴 세미나를 개최해 여성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으로 입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활개선회 60주년을 기념해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 세미나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남·부산·울산 지역 생활개선회원과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김인련 회장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책 발굴 세미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회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우리 회원들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한데 모아 앞으로 국회에서 이뤄질 종합 정책 발굴 세미나를 통해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남도농업기술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에 대한 정책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면서 “이처럼 함축된 현장의 목소리가 잘 전달돼 실질적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생활개선회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생활개선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 발전을 위한 역할과 도전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주요내용은 경남발전연구원 심인선 센터장이 ‘경남 여성농업인 실태와 역량강화 방안’과 이어서 임영남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생활개선회 역할 강화를 위한 과제’, 한국생활개선부산광역시연합회 최희숙 회장이 ‘생활개선회 현안진단과 개선방향’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이해주 팀장은 ‘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함께 여는 미래 농업’에 관해 발표했다. 이 팀장은 “밀양시연합회는 스피치교육·민요교실 등 활성화사업 13개와 김치제조사 1급 자격·농작업보조구 지원사업·서각 전시회 등 역량개발 사업, 농업 먹거리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미래의 생활개선회는 새로운 농촌을 열어가는 진취적이고 주체적이면서, 함께 행동하는 선도적 단체의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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