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비한세계곤충박람회’ 킨텍스서 개최

▲ ‘2017 신비한세계곤충박람회’ 주제관에 설치된 초대형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모형.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과 곤충 채집을 하던 어른들이 동심세계로 빠져 곤충과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됐다.

지난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농림축산품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17 신비한세계곤충박람회’가 개막했다.

‘곤충이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를 주제로 불반딧불이와 왕대벌레, 꽃사마귀 등 전 세계의 살아있는 희귀 곤충 100여 종과 1000여 종의 표본, 약 3만 마리의 살아있는 곤충을 전시하고 체험하게 될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개막해 오는 8월20일까지 38일간 열린다.

‘신비한 곤충박람회’는 주제관을 시작으로 땅 위의 곤충, 하늘의 곤충, 땅 속의 곤충, 미래산업관, 곤충나라 등 6개의 전시관으로 이뤄져있다.

주제관은 박람회의 개최 의의와 곤충윙아트조형물, 표본과 박제 등을 전시해 도입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입구에는 10m 길이의 초대형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거대 장수풍뎅이 모형을 본 한 여성은 “아이들이 곤충을 무서워했는데 초대형 장수풍뎅이를 보고 신기해하며 곤충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땅 위의 곤충관은 세계 최대 크기의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딱정벌레목인 거대 갑충류를 위주로 사슴벌레와 장수하늘소 등은 물론 주변 환경에 맞춰 보호색을 띄는 대벌레와 꽃사마귀 등을 전시하는 한편, 만지고 잡아보고 찾아보는 체험 위주의 콘텐츠를 구성한다.

▲ 유치원생들이 곤충전시관에서 선보인 곤충을 보며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

하늘의 곤충관은 사방에서 관람이 가능한 대형 유리 전시관을 설치해 남미와 아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화려하고 거대한 나비 수백 마리가 살아서 비행하는 나비 생태관을 위주로 나비 애벌레부터 성충으로 진화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미래산업관에서는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 자원과 관련해 미래식량과 농업, 바이오산업 기반으로서의 곤충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해를 돕는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비한 곤충나라 이야기’ 뮤지컬과 어린이 곤충 과학 퀴즈대회, 페이스페인팅, 캐릭터와 사진 찍기, 유아 전용 ‘펀펀월드’ 등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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