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제2소득원 육성 위한 교육 실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양봉농업인 공개강좌’를 열었다.

3월22일 경남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열린 공개강좌는 희망농가 250여 명이 참석해 양봉을 처음 접하는 농업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해 진행했다.

이날 양봉 공개강좌 내용은 충남대학교 정년기 교수가 ‘꿀벌의 해부와 생리’에 관한 강의를, 경북대학교 차용호 교수가 ‘봄 벌 양성 및 다단계상 관리방법’에 관한 설명에 이어 도 농업기술원 이흥수 박사가 ‘작은벌집딱정벌레의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여 참여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작은벌집딱정벌레는 유충이 벌집을 갉아먹고 알을 죽이는 외래 해충으로, 양봉농가에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교육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농업기술원은 꿀벌 외래해충인 작은벌집딱정벌레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기술원과 도 축산과와 공동으로 협력해 종합방제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농가교육과 방역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술지원국장은 “양봉산업은 비교적 많은 비용과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제2의 소득원으로서, 앞으로 맞춤형 양봉교육과정을 편성하여 돈 버는 양봉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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