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제11·12대 이·취임식 개최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21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제11·12대 회장단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민단체장 그리고 전국 생활개선회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2대 회장단이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 21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진과 각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12대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임기를 마친 임현옥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생활개선중앙연합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생활개선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 기관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새로이 생활개선회를 이끌게 된 김인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60주년을 맞는 생활개선회가 더 큰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 여려분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또한 농업을 국민의 생활 속에 접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질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제12대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회원들의 창업요람이 될 국민농업창의센터 건립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힘쓰고, 생활개선회원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농맘’ 활성화를 통한 국민 안전먹거리 제공, 농촌여성신문 위상 강화와 독자 확대, 농촌여성 대표단체로서 농촌여성 권익 향상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천명했다.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1·12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기관장과 관련공무원, 농업인단체장, 전국의 도·시·군 생활개선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뤄졌다.

“여성농업인 위상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생활개선중앙聯, 제11·12대 이·취임식서 김인련 신임회장 다짐

임현옥 회장 “2년 간의 추억...소중한 삶의 일부분”
유관기관·농민단체장
·회원 등 350여명 참석해 축하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서 위상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1·12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김인련 제12대 신임 회장은 이 같은 취임사를 통해 생활개선회의 새로운 계획과 도전을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특히 “농촌여성 지위 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연구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으로 여성농업인의 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12대 취임 임원들을 소개하고 “12대 생활개선회는 농업농촌을 더욱 발전시키고 도농교류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꽃이 될 것”이라며 축하와 격려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제12대 홍보부회장을 맡은 왕무연 전 한국생활개선울산광역시연합회장은 60년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생활개선회의 활동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왕 홍보부회장은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농촌사회는 물론 농촌여성 지위와 권익 향상에 기여해 온 생활개선회의 활동 내역과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소개했다.

이임하는 임현옥 제11대 회장은 지난 2년 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며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 될 기억들이 인생의 소중한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이임사를 읽어내려갔다.

임 회장은 "세종시에 건립하려 했던 농촌여성 교육회관 건립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며 “2년 전 공약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2대 회장과 임원들에게 넘기게 됐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또 그는 “이번에 출범하는 제12대 중앙연합회는 생활개선회 탄생 6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우리 활동을 진일보시키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생활개선회의 한결같은 사랑은 바로 변함없는 마음으로 농업농촌, 그리고 주변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지난 2년을 회고했다.

이날 임 회장을 비롯해 이임하는 임원들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등 유관기관과 생활개선동우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축사에 나선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행사장을 곳곳을 수놓은 축하화환을 바라보며 “행사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감동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농업농촌의 실사구시를 위해 10만 생활개선회원이 똘똘 뭉쳐 미래 지향적인 농촌 건설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생활개선회는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농산물에 각종 아이디어를 접목해 우리 농촌이 도시와 함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한편, 도농교류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홍기 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현 대선정국을 염두에 두고 “농업농촌을 홀대하는 대통령은 뽑지 말자”며 “여성의 권익 그리고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농업인을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을 뽑는데 생활개선회 10만 회원의 지원 또한 간절하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진청장,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복지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홍기 회장,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농축산 단체장을 비롯해 생활개선회 역대 회장, 동우회 회원, 전국 생활개선회 도·시·군 연합회 임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임현옥 11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이임사

“생활개선회, 앞으로도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나와 함께 중앙회를 이끌어준 11대 임원진과 이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원님들과 호흡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어났던 많은 일들은 여전히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이제는 미래가 아닌 추억이 됐지만 인생에서 정말 소중하고 훌륭한 삶으로 기억될 것이다.
꿈과 열정으로 2년이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고 떠나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바로 2년 전 취임할 때 공약했던 사업을 완성하지 못하고 내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생활개선회원들의 염원이 조금 늦어질지언정 이 꿈을 훌륭한 12대 김인련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꼭 이뤄 주리라 확신한다.
농촌여성신문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앞으로도 신문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바람과 꿈이 있으면 언젠가 이뤄 질 거라 여기며 그 믿음을 안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제 이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임기동안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지지 덕분에 행복했다. 이 자리에서 내려가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과 제 자신에게 보답하며 열심히 살겠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생활개선회를 통해 내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생활개선회를 통해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삶이란, 힘들거나 기쁠 때, 어려울 때, 모든 인생을 담아두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이 그릇의 뚜껑을 열어 볼 때 오늘의 소중하고 벅찬 감정을 다시금 상기해 볼 것이다.

오늘 행복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12대 회장과 임원진들의 앞날의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 김인련 12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취임사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개선회로 도약하겠습니다”

그간 훌륭한 업적을 이룩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음을 새삼 느낀다. 무엇보다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서의 위상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제12대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생활개선회 탄생 60주년이란 역사적 의미를 갖고 활동하는 진일보한 시점을 앞두고 있다. 변함없이 농업농촌의 발전과 주변을 위해 봉사하는 회원들과 함께 농촌여성의 발전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국민농업창의센터 건립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 이곳에서 국민의 생활 속으로 농업을 접목하는 생활개선회원 농산물브랜드인 농맘을 활성화시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생활개선회원의 직업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전문역량 교육으로 ‘잘사는 생활개선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대주주인 농촌여성신문을 1등 농업전문지로서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 농촌여성신문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개선회원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읽고 싶은 신문, 독자의 시선으로 쓰여지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매력적인 신문으로 일반 구독자 확보에 노력하며, 도·농교류 확대를 통한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농촌여성의 농업 기술과 경영 능력을 배양해 6차산업화로 더 잘사는 생활개선회가 되도록 하겠다. 농촌여성 대표단체로 농촌여성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며, 여성농업인 정책과 경제 활성화로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개선회를 만들겠다.
새로운 계획과 도전으로 큰 발전을 위해 출발하는 제12대 생활개선회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하며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이·취임식 이모저모

▲ 이임하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1대 임원과 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오른쪽부터 임춘랑 경기도회장, 나성신 홍보부회장, 황순외 수석부회장, 임현옥 11대 회장, 정황근 농진청장, 김인련 12대 회장, 이정희 감사, 성정숙 세종시회장, 김효열 서울시회장)
▲ 임현옥 11대 중앙연합회장으로부터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기를 전달받은 김인련 12대 중앙연합회장이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 이취임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11·12대 중앙회장, 역대 중앙회장, 농업인단체장 등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제12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를 이끌 중앙임원과 도·특광역시 회장들이 새 출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 축사를 하고 있는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 이임하는 임현옥 11대 회장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감사패가 수여됐다.(강혜영 농촌복지여성과장이 대리전달)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장, aT 사장, 한국마사회장, 생활개선 동우회장 등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 아내의 바깥활동을 묵묵히 응원하며 뒤에서 큰 힘이 돼 준 남편들이 있었기에 회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군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신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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