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한국마사회장, 기자단 간담회서 올해 사업방향과 비전 제시

▲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은 지난 17일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최고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올해 사업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말산업 고용증대와 경마의 스마트화 추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 구현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농축산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3개월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한 핵심 추진과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말산업 일자리 창출과 경마의 스마트화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란 목표 아래 해외 경마산업과 국내 사행산업, 사회·기술·말산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가지 분야에서 한국마사회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수요자중심의 말산업
“현재 국내 말산업은 연간 3조4000억 원 이상의 경제기여 효과와 1만7000천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는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해외 인턴취업, 고용디딤돌, 재직자 교육훈련 등을 운영하겠다. 그리고 유소년 승마대회 확대, 관련 표준매뉴얼 보급, 말을 테마로 한 농촌관광 사업 운영으로 승마 저변을 확대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

경마를 국민과 함께하는 최고 레저스포츠로
“지난해 한국경마의 PARTⅡ 승격과 경마수출 확대로 국제위상을 크게 높인 여세를 몰아 IoT, AI, VR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외산마 규제 폐지, 해외 인력유입을 확대하겠다. 약 10조3000억 원의 불법사설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지도 구축과 전국 사법기관과의 공조로 그 뿌리를 도려내 정당한 한국마사회의 투자가 수익으로 귀결되도록 노력하겠다.”

스마트한 고객마케팅 추진
“한국마사회는 첨단 ICT프로그램 개발, 뮤직페스티벌, 글로벌 푸드대전 등으로 지난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벚꽃축제·야간경마·가을문화제·조명축제 등 다양한 계절축제 개최와 장외발매소의 좌석정원제 시행·지역문화공간 정착 등으로 고객이 100% 만족하고 성원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

한국마사회 100년 대계의 동력 확보
“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과 경영효율화에 주력해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승마힐링센터·재능기부·탈북민 푸드트럭·바로마켓 등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운영하고, 성과와 보상이 연계되는 생산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채용, 개방형·전문직위제를 시행하겠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新경마중계 수출시장 개척과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도 힘쓰겠다.”

이양호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유지되는 기업이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성과와 혁신이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 경우도 있었다. 2017년을 한국마사회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제시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마지막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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