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박사의 맛있는 부부이야기

아는 만큼 짜릿하다 실전테크닉(1)

공부도 열심히 해야 요령을 터득하듯이 섹스도 마찬가지다. 실험정신을 발휘해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청각과 촉각에 민감하고 남자는 시각에 예민하다. 남자의 시각과 여자의 촉각이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가슴이다. 남자는 여성의 가슴을 볼 때, 여자는 남자가 가슴을 애무해 줄 때 성적 흥분을 느낀다. 남편이 아내의 가슴을 애무할 때는 처음에는 부드럽게 깃털로 문지르듯 만진 다음 서서히 힘을 가해 격렬하게 하는 것이 좋다. 남편의 시각을 자극기 위해 아내는 과감한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남편에게 “당신이 벗겨줘”라고 부탁하거나, 같이 야한 비디오를 보는 것도 효과가 크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지만 노력하면 5분 안에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여자가 몸을 활짝 드러낸 채 남자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상위에서 섹스하는 모습을 보면 흥분이 고조된다. 두 사람의 가슴이 맞닿을 수 있도록 여자가 몸을 숙이면 여성의 최고 성감대인 클리토리스가 자극받아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자위행위도 또 다른 방법이다.

섹스할 때 자위하는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자극제다.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도 몸의 감각을 깨우는 데 효과가 있다. 소리를 내거나 갖가지 상상을 동원해 호흡을 맞추며 상대의 흥분을 고조시킨다.

노력할수록 발달하는 게 성감이다. 자신을 위해서, 남편의 만족을 위해서 ‘명기’가 되도록 갈고 닦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삽입 섹스는 3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따뜻함, 촉촉함, 조임이 그것이다.

남자들은 여자의 몸이 따뜻해 안을 때의 느낌이 좋은 경우, 애액이 많이 나와 촉촉한 느낌이 드는 경우, 삽입을 했을 때 질이 잘 수축되는 경우에 열광한다.
부부가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몸의 대화’인 섹스가 잘 통해야 한다. 남편 앞에서라면 음란한 여자가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해성산부인과 원장 (031-86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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