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청년들의 자립과 일자리창출 기여

▲ (왼쪽부터) aT 오형완 수출사업처장, 이화여대 이소현 특수교육과 교수 (출처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12월5일 사회적기업 오티스타(대표이사 이완기)로부터 자폐인의 자립 및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오티스타는 자폐청년들의 디자인 재능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모델로 이들 청년들이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오티스타(AUTISTAR) : 자폐를 뜻하는 ‘오티즘(Autism)’과 자폐인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회통합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담은 ‘Special Talents And Rehabilitation’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사회적 기업

aT는 올해 초부터 오티스타의 디자인을 활용해 수출임산물의 해외마케팅사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주요 수출임산물(밤, 표고, 대추, 분재, 산양삼 등)의 캐릭터 및 아트월 'Korean Forest Village'를 제작·활용해 국내외 유명 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친근함과 멋스러움, 디자인적 차별화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티스타 설립자인 이화여대 이소현 교수는 “aT가 자폐인의 디자인 재능을 수출과 연계해 적극 활용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디자이너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aT 오형완 수출사업처장은 “자폐청년들의 일자리창출과 재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aT와 같은 공공기관들이 오티스타 등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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