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박사의 맛있는 부부이야기

만약 당신이 젊은 여자와 재혼을 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젊은 여자와 결혼한 남자의 고민은 성적으로 강한 젊은 여자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다. 혼자 살기 외로워서 결혼은 했는데 부인이 젊은 경우 성욕의 강도가 다른 것이 문제다.

젊은 부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2~3번 정도 성관계를 원하고, 본인은 한 번 정도만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할까?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이다. 당연히 젊은 여자와 살려면 체력이 따라 줘야 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발기가 잘 안 되거나, 발기 후 불응기가 일주일 이상씩 길어져 한번 성관계를 가지면 일주일이 지나야 겨우 발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남성은 자기 부인의 성욕을 줄일 방법을 알려달라고, 성욕을 없애는 수술이 없느냐고 전화하는 남성도 있다. 당연히 그런 수술은 없다. 다만 용불용설이기 때문에 안 쓰면 기능이 약해지거나 없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일단 결혼을 했으면 성생활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쨌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합의를 봐야 한다. 피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성교 횟수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부인이 일주일에 세 번쯤을 원하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이면 두 번쯤에서 합의를 보자. 하지만 도저히 체력이 안 되면 한 번은 삽입 섹스, 나머지 한 번은 오럴 섹스를 해도 된다. 젊은 여자와 사는데 이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

갱년기는 여자들에게만 오는 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온다. 그때는 마음도 외롭고, 힘도 빠지고, 사회에서 놀아주는 사람도 없고, 술도 옛날처럼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나마 부인만이 위로가 된다. 이럴 때 만약 잘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큰 위로가 돼 자신도 모르게 그 여자에게 빠지게 된다.

  해성산부인과 원장 (031-86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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