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미리 가보는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감도.

국내외 관련 기관·단체 참가…‘국제행사’ 위상 높여
심리적·사회적 부분까지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33일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아무리 최첨단 의술이 발달했다고 한들, 아직까지 현대의학만으로는 치유가 어려운 불치·난치성 질환들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병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치유하기 위해 ‘통합의학’이라는 새로운 의료서비스가 탄생했다.
이에 전남 장흥은 박람회를 통해 현대의학에 한방과 보완대체요법을 통합적으로 접목해 환자에게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건강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방문한다면 다양한 통합의학 체험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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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의 조화 ‘통합의학’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들어봤지만 통합의학은 대중에게 생소한 단어다. 통합의학은 간단히 말해 서양의학과 한의학, 물리치료와 같은 보완대체의학이 합쳐진 의학으로 환자 치료에 있어 서양의학을 기본으로 보완요법이나 대체요법 중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치료법을 선택해 현대 의학적 치료와 병행, 접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려는 의료다.
이에 장흥군은 통합의학의 미래 비전 제시와 대국민 인식 전환, 통합의료 확산을 통한 예방적 건강관리로 국가 의료재정 부담완화, 의료관광과 휴양산업 등 투자유치로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 관람객들이 여러 체험관을 돌아 다니며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2015장흥통합의학박람회 모습)

‘생생도시’ 장흥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이번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의 주제는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이다. 특히 장흥군에는 유치자연휴양림을 비롯해 편백숲 우드랜드, 천관산휴양림, 바이오식품산업단지, 정남진 로하스타운, 통합의료센터, 정남진 연구단지 등 의학과 관련된 센터들이 존재한다. 또한 장흥군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하고 건강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며 건강휴양촌 건설 등에 힘쓴 결과 2012년 ‘건강도시’, ‘그린시티’에 이어 ‘생생도시’의 타이틀까지 수상해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렸다.

이에 장흥군은 2010년부터 6년째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한층 더 뛰어난 박람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40개국 200여 개의 통합의학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들이 참여해 서양의학과 한의학, 검증된 보완대체의학을 융합한 원스톱 통합의료 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해 환자 중심의 통합의료를 선보인다.

또한 국민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해외 선진 통합의료국가와 교류를 확대하고 국가정책 기반의 계기가 되는 선도적 역할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후 주전시관을 통합의학 교육관으로 활용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통합의료클러스터 구축과 세계적인 통합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물리치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통합의학, 이래서 필요하다
현대 의학적 치료방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중심’의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증상의 치료보다 심리적, 정신적, 영적인 부분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구도 증가되고 있다.
이는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환자 중심의 서비스로 변화하자는 것이다. 기존 현대의학이 질병을 보유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었다면 통합의학은 건강과 건강주의군, 질병을 보유한 자로 그 범위가 늘어난다. 그리고 치료가 아닌 치유가 중심이 된다. 의사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변하면서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의사의 치료에 수동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다.

통합의학박람회, 이렇게 즐기면
100배 더 재밌어요~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먼저 주제존은 통합의학의 핵심 철학과 발전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체험존은 환우회 등 실 수요자 대상 통합의학 전문 진료와 생애주기별 중점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진료 체험을 제공한다. 교류존에서는 국내외 통합의학 주요 성과 전시와 산학연관 주체 간 교류 증대를, 자연치유존에서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숲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설비돼 있다.

힐링숲…통합의학을 한 눈에
주제존은 주제전시관으로 통합의학의 타당성을 제시하고 통합의학의 현 주소를 조명해 사람과 미래, 지혜와 건강 등 4가지 통합의학의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통합의학의 발전현황을 살펴보고 사회와 일상생활, 의료계 등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통합의학적 의료서비스가 실현된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존별 연출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존에서는 100세 시대 신개념 의료서비스인 통합의학의 등장배경과 필요성을 소개하고 통합의학의 개념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타당한 근거를 제시한다.
두 번째 존에서는 통합의학의 실현을 통합 사회와 생활, 의료계의 변화와 미래상을 소개하고 통합의학의 현주소와 국내외 성공사례를 통해 통합의학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신뢰도를 제고한다.
세 번째 존에서는 ‘지혜를 담은 통합의학’이란 주제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인 통합의학 소개와 유용성과 혜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문가 제언과 실제 치료사례 등을 드라마와 다큐형태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야 가라~

체험존은 통합의학관, 뷰티미용관, 스트레스통증관, 만성 성인병관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존에서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되는 10대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서양의학, 한의학 등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우리 몸에서 부위별로 발병 가능한 질병에 대해 설명하고 그 예방법과 치료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우울증, 중독, 갱년기, 관절통 등 스트레스 관련 질병에 대한 정보와 질환별 상담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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