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창간 10주년 기념사

▲ 임현옥 본지 발행인

농촌여성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농촌여성신문에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간 당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어려웠던 우리 농촌여성신문이 이젠 7만 독자와 더불어 한국 농업과 농촌, 여성들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기쁘고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농촌여성신문을 애정으로 대해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보람된 10년
10년 전 저희는 농촌여성신문을 창간하면서 농촌여성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농촌여성의 권익을 대변해주며, 건전하고 희망찬 농촌을 만들어가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자는 귀하고 높은 뜻을 세웠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능력과 재능이 널리 쓰임을 받고 있는 시대에 우리 농업과 농촌 각 분야에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선도적 여성지도자들을 취재, 보도하는 일은 저희에게 즐겁고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또한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농업의 가치와 필요성, 농촌이 주는 안정감과 포근함, 농촌여성의 놀라운 끈기와 열정 등을 지면을 통해 생생히 알려온 일은 우리 신문이 역점을 두고 수행해온 사명이었습니다.  

최근들어 농업의 6차산업화가 농정의 주요 테마로 등장하면서 농촌여성들의 활약상은 예전보다 더 빛나고 가치 있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농촌여성신문은 그래서 더욱 힘이 납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저는 농촌여성신문이 지난 10년간 충분히 내실을 다지고,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10년은 농촌여성신문이 여성의 삶과 농촌의 존재가치, 농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새기면서 독자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세 가지 실천의지를 다짐해 봅니다.

첫째, 여성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는 여성의 섬세한 능력과 우아한 감성, 친화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여성의 가치가 농업 농촌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신문의 방향을 잡아 나가겠습니다.

둘째, 독자에게 희망을 주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농촌여성들이 곳곳에서 노력하고 성취하는 현장을 찾아 취재 보도에 힘쓰도록 하고, 농촌여성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웃음과 희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농업과 농촌은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 막중한 임무를 위해 농촌여성신문이 메신저가 되어 도농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모두의 힘을 모아 꿈을 이룹시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좋은 신문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우리 독자들이 자신의 영농활동이나 가공사업, 지역사회 활동은 물론이고 농정이나 여성의 권익에 관한 의견과 건의가 있으시면 우리 농촌여성신문을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문을 우리가 제대로 활용해야 농촌여성 모두의 행복이 더 커지고 앞당겨질 것입니다. 함께 행복한 농촌여성을 꿈꾸며 힘을 모아 그 꿈을 이루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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