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박사의 맛있는 부부이야기

선천적으로 음핵(클리토리스)이 소음순 조직으로 덮인 사람은 관계 시 음핵이 자극받지 못해 평생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 성감을 높이기 위한 여성 포경수술은 음핵을 덮고 있는 조직을 자르고 꿰매주는 것이다.

성관계를 시작한지 1~2년 후에도 성적쾌감이 없으면 수술을 받아 행복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질 안의 요도 아래 쪽에 오르가슴의 방아쇠로서 기능을 하는 특정구역이 있는데, 이것을 G스폿(G-spot, 속방아쇠)이라 한다. G스폿은 질 입구에서 2~3cm 안쪽의 질 앞 벽에 있다. 가운데 손가락을 12시 방향으로 가볍게 질에 삽입해서 약간 굽히면 손가락의 손바닥이 닿는 부위다. 이 부위에 구슬을 넣어서 황제를 유혹하고, 즐겁게 한 인류 역사상 가장 명기인 양귀비가 있었다. 지금도 그 부위에 구슬이나 콜라겐을 넣는 수술을 양귀비 수술이라고 하고, 남자를 유혹하거나, 성기능을 높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남성의 음경을 여성의 질 안에 삽입해서 성교 운동을 할 때 남성은 민감한 음경 귀두가 직접 자극되지만 여성은 음핵이 직접 자극되지 않기 때문에 성교 도중 남성의 손이나, 여성의 손으로 음핵을 동시에 직접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

훌륭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아내의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자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자신들에게 알맞은 전희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부부는 나이가 들면 섹스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남자와 여자는 당연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서로 조율해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서로 다른 성욕과 서로 다른 구조를 인정하고 맞추어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해성산부인과 원장 (031-86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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